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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리지널리티의 기준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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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리지널리티의 기준을 바꾸다

메리츠증권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대비 200% 상승 자회사 중 첫 기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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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출시됐다. 총 7개의 오리지널 컨텐츠로 시작됐다. 론칭 7일 만에 친구 추가한 이용자수는 260만명, 오리지널 컨텐츠 누적 조회수 1300만뷰를 기록했다.

카카오TV 출범 그 이후 기존 OTT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1)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2) 10~20분짜리 컨텐츠로만 구성되어 모바일 숏폼(short form)에 최적화, 3) 카카오M의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능력과, 4) 이미 광고와 커머스 수익모델이 탑재되어 수익 모델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강다예 애널리스트는 카카오TV의 가치와 관련 기존 OTT 사업자들의 평균 PSR(Price Selling Ratio 주가매출액비율) 4.9배를 반영하여 6000억원으로 평가했다. 2021년 톡비즈 매출액의 약 10%가 카카오TV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컨텐츠 제작에 따른 수익 비용 인식은 컨텐츠 소비기간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이냐에 따라 결정되며 단기 비용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 카카오TV는 기존 OTT사업자와 다른 컨텐츠 구성 및 수익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 높으며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의외의 복병이라고 평가됐다. 9월 10일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 대비 200% 상승하며 카카오 자회사 중 첫 번째로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엘리온’의 성공 유무와 중장기 M&A를 통한 개발력과 IP 확보 노력에 따라 가치 재평가된다.

한편 2021년 들어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의 기업공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와 적정주가를 4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카카오의 9월 21일 종가는 36만4500원이었다. 시가총액은 32조886억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시총순위는 9위에 달했다.

상장 주식수는 8803만4525주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고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외국인 카카오 매수 소진율은 31.80%다. 52주 최고 최저가는 42만500원 12만7500원이다.

카카오 (코스피 035720 Kakao Corp.)의 경영권은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다음카카오였다. 설립일은 1995년 2월16일,상장일은 2017년 7월10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676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제주 제주시 첨단로 24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씨티은행 무역센타지점이다.

카카오의 주요품목은 데이타베이스업,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인터넷광고사업,무료이메일서비스,전자상거래,인터넷접속서비스(PPP서비스),호스팅서비스,캐릭터디자인 등이다.

카카오는 국내 1위의 메신저, SNS 서비스 업체다.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설립됐다. 카카오와 합병 후, 2015년 9월 현 상호로 변경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모바일 광고,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 등의 카카오T 서비스를 출시하여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매출신장이 진행중이며 수익성도 상승세다. 거래형 커머스 성장에 따른 톡비즈 부문의 양호한 성장,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

카카오는 매출 신장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의 완화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상승, 금융수지 개선 등으로 지분법손실과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이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의 고른 성장과 톡비즈보드 플랫폼의 확장, 통합쇼핑거래 플랫폼으로의 커머스 부문 성장, 모빌리티의 가맹택시 확대, 게임 부문의 신작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진행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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