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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확진자 0명’이라는 반가운 숫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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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확진자 0명’이라는 반가운 숫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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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라는 보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6~7일 ‘0명’이었다가 8일 ‘1명’이 발생했는데 이후 다시 ‘0명’으로 집계된 것이다.

경남도의 경우도 9일과 10일 이틀 연속 확진자가 ‘0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숫자는 293명을 계속 유지했다.

충남의 경우, 10일 천안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충남의 확진자는 9일 만에 1명 늘었다고 했다.
그동안 ‘0명 행진’이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10일 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13일만의 확진 판정이었다.

강릉은 지난달 27일 이후부터 ‘0명 행진’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0.87 정도로, 수치가 매일 달라지기는 하지만 1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말라리아 감염병 발병 때 도입된 개념으로,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수치가 1 이하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줄어 유행이 사그라지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한다.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 1 이상일 때는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신천지’ 집단 감염이 한창이었을 때 5.6 수준까지 오른 바 있는데 이같이 낮아진 것이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5만766명이나 발생했다. ‘최고 기록’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