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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송 기사 중환자실 입원 "진심으로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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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송 기사 중환자실 입원 "진심으로 안타까워"

'과로'라는 노조 측 주장에는 "빠른 회복이 우선…유감이다"


홈플러스는 배송 기사가 쓰러진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현재로선 '과로' 때문인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는 배송 기사가 쓰러진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현재로선 '과로' 때문인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자사 강서점 온라인 배송 기사가 병원에 이송된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 가운데, 그 원인을 두고 노조 측과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와 홈플러스에 따르면 강서점의 한 배송 기사는 지난 10일 오후 7시 45분경 근무를 마치고 지난 11일 오전 화장실에서 어지러움을 느껴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기사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노조는 기존 배송차량이 20대에서 16대로 줄어든 것을 근거로 배송 기사가 쓰러진 게 과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본사 측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측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재 배송 기사는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배송 기사 가족들에 따르면 일면식도 없던 마트 산업 노조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 ‘과로로 인한 요인’ ‘산재’ 등을 운운하며 기자회견(인터뷰)에 참석할 것 등을 요청했다”면서 “지금은 배송 기사와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빠른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노조 측이 ‘과로로 인한 의식불명’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