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 7월 기록한 연 최고 인플레이션 기록인 10.1% 대비 0.2%p 하락한 수치이나, 영국 통화정책위원회(MPC)가 목표로 둔 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식품 소비자 물가 인상율은 13.4%다. 전월 대비 0.6%p 상승한 것은 물론 8월 5.9%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 요소"라고 보도했다. MPC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7월 기준 연간 임금 상승률은 5.2%로 전월 대비 0.5%p 증가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는 취임 사흘째인 지난 8일 "가계 에너지자원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영국 정부는 이 과정에서 1500억파운드(약 241조원)의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