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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AI 투자 우려 외국인 자금 ‘썰물’…9월 199.7억 달러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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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AI 투자 우려 외국인 자금 ‘썰물’…9월 199.7억 달러 순유출

외국인 주식자금 141.6억 달러 빠져 한 달 만에 순유출 전환
채권도 58.1억 달러 순유출…3월 이후 최대 규모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p)(7.57%) 하락한 5554.22로 거래를 마쳤다. 2026.10.15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4.59포인트(p)(7.57%) 하락한 5554.22로 거래를 마쳤다. 2026.10.15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200억달러 가까이 빠져나가며 8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로 주식자금이 대규모 순유출로 전환한 데다 채권자금 유출도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99억 7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지난 3월에는 365억 5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역대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 순유출 규모는 전월 45억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141억 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 8월 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자금도 58억 1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67억 700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은은 국고채 만기 도래와 단기 차익거래 유인 역전에 따른 재투자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7.0원, 0.52%로 전월(4.4원·0.31%)보다 커졌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