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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헝가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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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헝가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 아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사진=로이터

유럽의회가 헝가리를 더 이상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나섰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 정부가 부패를 일삼고 있으며 선거라는 절차를 악용해 독재체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유럽의회는 “우리는 헝가리에서 민주주의 체제가 붕괴됐으며 법치주의와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헝가리는 선거독재 체제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유럽의회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부패 등으로 얼룩진 헝가리에 대한 총 75억유로(약 10조4000억원) 규모의 기금 지원을 중단해줄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