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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전기차시장 본격 진출…EV6 예약물량 150대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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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전기차시장 본격 진출…EV6 예약물량 150대 출고

100대 한정이었지만 예약물량 많아 152대 출고
출고량 3.5배 이상 늘릴 방침

기아가 인도에서 EV6를 150대 인도했다. 사진=기아 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인도에서 EV6를 150대 인도했다. 사진=기아 인디아
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공략을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달 EV6를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52대의 EV6를 출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가디파이(GAADIFY)에 따르면 기아는 EV6를 100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출시 전 예약 건수가 많아 계획보다 많은 152대의 EV6를 출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측은 남은 예약 건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3.5배 이상 출고를 늘릴 방침이다.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 EV6는 후륜구동(RWD)과 전륜구동(AWD)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며, 두 모델 모두 77.4kWh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팩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475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도 빨라서 최대 350kW의 초고속 DC 충전을 이용하면 불과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50kW DC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1시간 13분이 소요된다.

기아는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는 2024년까지 전기차 6개 차종을 인도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아래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량도 전기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네임 ‘AY’로 알려진 인도 전략형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인도현지에서 생산해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량 확대 관건은 역시 충전소다. 기아는 전기차용 240kWh(킬로와트시) DC 고속충전기를 인도코치 지역에 신규 설치했으며 구르가온에도 150kWh급 고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이러한 기아의 충전소 설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전기차 충전소 시설이 많지 않아 전기차량 판매율이 1%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