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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낸 4대 금융그룹, 최대 배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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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낸 4대 금융그룹, 최대 배당 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매력 높이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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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발표한 4대 금융그룹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예고하면서 최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리 상승 여파로 금융권 이자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대 금융그룹의 배당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각 사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 중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096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당기순이익 4조원을 돌파한 신한금융그룹과 지난해 순이익 3조5261억원을 시현하며 은행 부문 순이익만도 2조5700억원에 달한 하나금융그룹, 완전민영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순이익 2조5879억원을 시현한 우리금융까지 금융그룹들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최대 실적을 거둔 4대 금융그룹의 총 배당액(중간배당 포함)도 3조7505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 이같은 배당 확대에 따른 4대 금융지주의 주식 배당수익률(2021년 종가 기준)은 하나금융이 7.4%, 우리금융이 7.1%,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5.3%로 평균 6.27%다.

금융그룹들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확대, 분기 배당 정례화,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강화의지도 드러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그룹들의 주주환원 정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장기침체로 가치주인 국내 금융그룹의 주식 평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나온 전략이다" 며"안정적 주주환원을 통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의지의 발로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