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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험 완화, 코스피 214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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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험 완화, 코스피 2140선 회복…외인·기관 동반매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성 금요일'로 휴장했다. 아시아 증시는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 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 지수는 0.49% 하락하며 1만8335.63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91% 하락해 3246.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불안심리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로 대응했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117억원에 달한다. 개인도 1616억원 동반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677억원 사자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2145.7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렸다. KB금융KB손해보험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4.46% 올랐다. KB손해보험 16.43%, KB캐피탈 6.67% 급등했다.

저평가 매력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신한지주 1.62%, 하나금융지주 1.22%, 삼성화재 2.06%, 삼성생명 1.85% 등도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도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1.90% 올랐다.

현대차 1.05%, 한국전력 0.56%, SK이노베이션 0.62%, LG디스플레이 0.9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삼성전자는 1.09% 하락마감했다.

SK하이닉스1.20%, NAVER 0.25%, POSCO 0.56%, 현대모비스 1.1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화장품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드 관련 위험 해소 기대감이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 5.35%,LG생활건강 4.46%, 아모레G4.58%, 한국콜마 4.12%, 잇츠스킨 6.31%, 토니모리 2.68%, 한국화장품 5.7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