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병호는 1회 초 1사 3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발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현재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가 됐다.
박병호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5-3으로 승리해 시범경기 16승 13패가 됐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29일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호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 1-0 승리의 결승점이 됐다.
한편 MLB닷컴은 지난 28일박병호가 미네소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합류하는 것을 확정적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오는 4월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로 전망된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