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10:29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방위산업 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16일 파리에서 첫 공식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됐다.파리 에어쇼와 동시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일본과 EU의 방위산업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 고위 관료와 함께 스바루, 도레이, 미쓰비시전기, IHI, 가와사키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일본항공우주기업협회(SJAC) 후원 하에 참석한다.특히 레이더 위성 벤처기업 신스펙티브(Synspective) 같은 스타트업도 참여해 대기업과 신생기업 간 연계를 통2025.06.16 06:48
닛산자동차가 1990년 이후 여섯 번째 경영 위기를 맞았다. 1분기 결산에서 6700억 엔(약 6조3594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시절의 '닛산 리바이벌 플랜(NRP)'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과거와 달라진 환경 탓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닛케이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자동차 분석가 나카니시 다카키 씨는 "이렇게 항상 벼랑 끝을 걷는 기업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실제로 제너럴 모터스(GM)는 파산 후 안정을 되찾았고, 스즈키나 스바루 같은 중소형 업체들도 자신만의 자리를 잡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곤 시절급 '축소 균형'… 2만 명 감원지난 5월 닛산의 이반2025.06.16 01:00
일본의 완성차 제조업체 미쓰비시가 일본 도쿄에서 전기차와 상용 전기트럭을 위한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자회사인 미쓰비시 후소 트럭앤드버스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앰플, 물류업체 야마토 운수와 협력해 도쿄에 모듈형 배터리 교체소 14곳을 설치하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전기차와 트럭 150대 이상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일본 도쿄도청이 주관하는 ‘신에너지 촉진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내 화물 운송 및 최종 배송 차량의 전동화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배터리 교체 방식은 기존의 완속·급속 충전에 비해 대기2025.06.15 05:44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일본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 라인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됐다.스즈키 자동차는 지난달 일본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위프트 소형차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희토류 부족으로 필요한 부품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 자동차도 시카고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지난 4월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에 대한 '호혜적' 보복 조치로 7가지 희토류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가했다. 무거운 희토류 원소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이 대상에 포함됐다.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네오디뮴 자석으로2025.06.14 20: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를 공식 승인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합의서 체결 사실을 발표하면서 총 149억 달러(약 20조5400억원)에 달하는 인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노동조합 반대와 두 차례의 국가안보 심사를 거친 18개월 간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재무부와 국가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면 인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즉시 재무부와의 협정을 체결했고 트럼프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인수 승인이2025.06.14 17:45
미쓰비시상사가 7월부터 캐나다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기 시작해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로부터 LNG를 대규모 구매하는 기업이 된다고 1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미쓰비시상사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진행되는 140억 달러 규모의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중국 페트로차이나, 한국가스공사도 참여하고 있다.미쓰비시상사는 약 21억 달러를 투자해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생산량 1,400만 톤 중 210만 톤에 해당한다. 관계자는 "일본으로의 선적은 7월까지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말까지 완전한 상업 운영이 예상된2025.06.13 14:21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관측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3일 일본은행 사정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적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경우 금리 인상을 재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16~17일 양일간 진행하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일본을 비롯한 각국 간의 협상 진전과 그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0.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은 최근 소비자 물가(신선식품 제외 핵심 CPI)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2025.06.13 13: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들여오는 수입 자동차에 부과 중인 관세를 빠른 시일 내에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히며 “관세가 높아질수록 (제조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도쿄 증시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스바루(SUBARU)와 마쓰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토요타 자동차 등도 주가가 하락2025.06.13 10:55
일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재무상이 13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보유한 미국채에 대해 미·일 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토 재무상은 스캇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협의에 대해 “언급을 삼가겠다”면서도 “일본 보유 미국채 취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자금특별회계가 보유한 미국채는 “일본 통화의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외환 등의 매매 등에 대비하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그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수익성을 추구한다는 방침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는 미·일 관세 협상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협상 포2025.06.13 09:38
테슬라가 일본 내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기업들에 무료 저장 배터리를 제공하고 원격 관리를 통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테슬라는 2021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에서 VPP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전국 확대는 임대회사 후요 제너럴 리스와 후요가 투자한 후쿠오카 기반 에너지 회사 글로벌 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VPP는 지역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소형 축전지를 통합 관리하여 전력 수요에 따라 전기 공급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초과 전력이 있는 낮 시간대에 충전2025.06.12 15:25
일본 최대 전력 공급업체인 JERA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대폭 확대해 현재 공급량의 3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 공급원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JERA는 3개의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연간 최대 350만 톤의 LNG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의 텍사스 리오그란데 개발 LNG 200만 톤 구매 계약에 추가되는 물량이다.새로운 3건의 구매 계약 구체적 내용을 보면, 셈프라 인프라스트럭처(Sempra Infrastructure)가 운영하는 텍사스 포트 아서 LNG 2단계 개발에서 연간 150만 톤, 루이2025.06.12 15:08
일본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은 유조선을 통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이는 사할린 2호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 차원의 조치로 분석된다고 12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선박 추적 전문업체 크플러(Kpl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제재 대상인 선박 보이저(Voyager)는 6월 8일 타이요 오일(Taiyo Oil) 소유의 정유소에서 화물을 하역했다. 타이요 오일은 러시아 원유 구매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구매가 경제산업부(METI) 산하 천연자원에너지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METI 관계자도 이 요청을 확인했다. 보이저호는 지난 5월 말 사할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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