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07:47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일본 구마모토 2공장 건설 계획이 중대 기로에 섰다. 착공 지연이 현실이 되면서 TSMC만 믿고 일본에 함께 진출했던 대만 협력사들이 생존 위협에 맞닥뜨렸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들 기업은 살길을 찾아 일본 히로시마에 증설 투자를 하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일본 안 반도체 공급망 지형도에 미묘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17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의 일본 내 두 번째 웨이퍼 팹(공장) 계획이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회장은 지난 10월 16일 주주 설명회에서 "2공장 터 기초 정지 작업은 시작했다"고 확인하2025.10.17 17:33
17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3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 거래일 대비 695.59엔 하락한 4만7582.1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형 지방은행을 둘러싼 신용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쿄 시장에서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산됐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약세/엔고 진행도 부담으로 작용해 닛케이평균은 한때 700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지방은행 경영 불안을 발단으로 한 신용 불안이 확산되며 다우지수가 300달러 이상 하락했다. 미즈호증권 나카무라 가쓰히코 시장전략가는 “미국 10년물 금리 4% 돌파, 달러/엔 150엔 돌파 등 시장 내 주요 고점 돌파에 따라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2025.10.17 14:07
엔화가 미국 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중 관세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며 전날 종가에 비해 0.8% 상승해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에는 달러당 153엔 범위 안에서 거래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재정 확장과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에 엔화 가치는 8개월 사이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번 주 들어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달러는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2025.10.17 12:54
일본 주식 시장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총리 지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와 전략가들은 어느 정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하더라도 자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방위·원자력 관련주의 투자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17일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16일부터 연립을 위한 정책 협의를 실시한 가운데, 자민당-유신회 연립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재개되었다고 분석했다. 완화적 재정·금융 정책을 지향하는 다카이치 정권 출범으로 인해 주가 상승·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급격하게 진행되었다가 공명당의 연립2025.10.17 12:51
일본 반도체 회사 도쿄일렉트론은 17일 코터·디벨로퍼(포토리소그래피를 위한 감광성 물질을 웨이퍼에 도포하고 현상하는 데 사용)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자회사 도쿄일렉트론 규슈에 개발 시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이 자국 내에 개발 시설을 신축하는 것은 약 20년 만으로 2026년 봄께 가동될 예정이다. 신개발 시설의 총 투자액은 약 470억 엔(약 4449억8000만 원), 연면적은 약 2만7000제곱미터다. 이를 통해 클린룸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하는 한편, 동시에 개발 효율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높여 기술 개발량을 약 4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 규슈 하야시 신이치 사장은 개발동 준공에 맞2025.10.17 04:00
일본이 평화주의 기조를 벗어나 급속한 군사력 강화에 나서면서 동북아 안보 질서에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일본의 국방비 지출이 현재 GDP의 1.8%로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NATO 수준인 3.5%까지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2022년 12월 방위비를 2027년까지 GDP의 2%로 두 배 늘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차관이 최근 일본에 방위비를 기존에 언급했던 GDP 3%에서 3.5%로 늘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센카쿠 열도 침입·우크라이나 전쟁이 각성 계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인2025.10.17 00:06
일본 전자상거래·금융 대기업인 라쿠텐이 신용카드 사업 부문의 미국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라쿠텐이 일본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신용카드 사업을 미국에 상장하는 방안을 지난달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로 전략적 투자자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 중 한 명은 “라쿠텐이 미국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 중 하나는 경쟁사 소프트뱅크가 결제앱 운영사 ‘페이페이’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즈호2025.10.16 16:57
16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07엔 오른 4만8277.7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정책 협의를 시작하면서 정치적 불투명감이 완화되고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재개됐다. 또 반도체 관련주 일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시세를 끌어올렸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434엔 상승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계속해서 지수 기여도가 큰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졌다. 우수한 결산을 발표한 종목에 대한 매매가 활발해진 데다, 일본유신회가 내세운 '부수도(副首都) 구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간사이권 종목도 상승했다. 오후장에는 한층 상승폭을 확대해 한때 644엔2025.10.16 07:40
일본 정치권 혼란이 극적으로 타결될까.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총리 선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난국 돌파를 위한 ‘아군’을 확보한 모양새다.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는 15일 야당인 일본유신회 요시무라,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와 회담하고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자신에 대한 투표와 연립 정권 수립을 포함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유신회는 16일부터 연립을 위한 정책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취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입헌민주당-유신회-국민민주당의 야당 후보 단일화는 진전을 보이지2025.10.15 16:53
15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3영업일 만에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825.35엔 오른 4만7672.6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시적으로 1500엔 이상 하락했던 전날의 자율적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확산됐다. 또한 오후 장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 장비 대기업 ASML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일본 관련 종목이 한층 더 상승했고, 닛케이평균은 일시적으로 900엔 이상 급등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154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에도 서서히 상승폭을 넓혀 오후 장 중반 927엔 오른 4만7774.83엔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시간 오후 2시 ASML 실적 발표를 계기로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2025.10.15 13:31
한국의 삼성이 닛케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년 연속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1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2024년 닛케이가 처음 실시한 2025년 글로벌 브랜드 설문조사는 11개 국가 및 지역 7만 명 이상의 소비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200개 브랜드를 평가했다. 브랜드 가치는 이름 인지도 및 기타 요소를 포함하는 "브랜드 파워"와 구매 및 기타 의사 결정에 대한 브랜드의 영향을 측정하는 "브랜드 기여도 분석"의 두 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정량화되었다.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8개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삼성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2025.10.15 12:49
고가 경신을 이어온 일본 주식 시장에 자국 내 정치권 상황과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시장을 버틸 수 있는 요인으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꼽히고 있다. 15일 리소나홀딩스 다케이 다이키(武居大暉) 애널리스트의 추산에 따르면, 4월 이후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 구성 기업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중 최대 2조 엔(약 18조8200억 원) 규모가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보고서에서 “발표액과 실행액 간 괴리가 있으며, 올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지며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TOPIX가 4월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하자 애널리스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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