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10:40
일본은행 다무라 나오키(田村直樹) 심의위원이 합당한 판단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적시에 단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12일 다무라 위원은 오카야마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경제와 물가의 반응을 확인하고, 적시에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7월 말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 경기 후퇴 우려로 8월 금융시장이 큰 혼이 빚어진 가운데, 시장 변동에 따라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비롯한 간부들은 동향을 주시하면서 경제와 물가가 일본은행의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잇달아 표명했다. 이로 인2024.09.12 10:29
12일 일본 벤치마크지수 닛케이평균이 1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85포인트 오른 3만 6185.62포인트로 반등 출발했다. 간밤 하이테크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 등이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폭넓은 업종에서 매수세가 우세한 흐름을 형성했다. 또한 엔화 환율이 1달러=142엔대 후반으로 11일부터 2엔 정도 엔화 약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확대하며 1100엔 이상 급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닛케이평균은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종목별로는 에2024.09.11 14:06
미국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선거를 앞두고 예정된 토론에서 서로를 비난한 이후, 안전 자산인 엔화가 달러화 대비 올해 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은행 이사회 임원인 나카가와 준코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측대로 움직일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엔화 상승에 추가적인 힘을 실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달러는 올해 처음으로 0.68% 하락해 141.50엔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와 엔화는 장기 국채 수익률을 추적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룻밤 사이에 폭락이 확대돼 지난2024.09.11 12:53
나카가와 준코(中川順子)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금리 인상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11일 나카가와 위원은 아키타현 금융경제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일본은행의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완화 정도를 조정하되,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전망대로 실현된다면 2% 물가안정을 목표로 그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정을 검토할 때는 시장기능과 기업의 자금조달 행태 변화가 전망 실현의 정확성과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나카가와2024.09.11 09:45
11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42엔대 초반을 형성했다. 전날 저녁부터 상승한 것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적 엔 매수세가 우세했다. 이후 도쿄 외환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의 추이에 따라 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미주 마켓 비즈니스 유닛 야마모토 겐(山本威) 조사부장은 “중국 수입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의식되는 가운데 엔화가 매수됐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대선 토론회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반등하면 달러가 다시 매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상당히 좋은 인2024.09.10 17:47
전 세계 금융시장이 8월 이후 극심한 변동성 장세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엔 캐리 거래’ 청산이 9월에도 이어지면서 시장 변동성을 계속 키울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일각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나서면 캐리 거래 청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이달 ‘대규모(jumbo)’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엔 캐리 거래의 추가 청산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2024.09.10 13:32
일본 최대 철강기업 일본제철이 1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 계획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대 입장이 공식화되기 한 달 전부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힌트를 받았지만, 이를 간과하고 정치적 역학 관계를 오판한 것으로 드러났다.CFIUS의 경고, 일본제철은 '경제 논리'로 돌파 가능하다고 판단지난 8월 1일,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일본제철과 US스틸 경영진에게 국가 안보 위험 가능성을 통보했다. CFIUS는 이번 인수로 미국의 철강 생산 능력이 감소하여 운송, 인프라 등 핵심 산업에2024.09.10 08:23
1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43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대선 토론회 개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강해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맞붙는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리고, 11일에는 시장이 주목하는 8월 CPI가 발표되면서 이 두 이벤트에 대한 결과가 많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8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9월 17, 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2024.09.09 17:43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HBM4 공동 개발 협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략적 동맹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술력을 결집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양국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TSMC는 SK하이닉스와도 HBM 공동 생산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삼성전자와 TSMC의 HBM4 공동 개발 협력은 파운드리 분야에서 경쟁 관계를 넘어선 전략적 제휴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이 확장될 가능성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개발 비용이 천2024.09.09 12:08
일본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내각부는 4~6월 실질 GDP가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연율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3.2%와 예비치였던 3.1% 증가를 밑돈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지난달 발표된 시장 예상치 0.8%에 하향 조정된 수치다. 그러나 일본 GDP는 두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의 실질 GDP는 작년 2분기 0.6%부터 3분기 -1.0%, 4분기 0.1%에 이어 올해 1분기 -0.6% 등 성장과 역성장을 오간 바 있다. 일본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2024.09.09 10:19
일본 벤치마크 지수 닛케이평균이 개장 후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도쿄 증시 닛케이평균은 거래 개시 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1000엔 이상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3만5805.82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폭을 확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거래를 이어나갔다. 오전 10시 현재 1073.97포인트 하락한 3만5300포인트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해 나스닥 종합지수가 2.50% 넘게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5% 하락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월 고2024.09.09 08:25
일본 최초의 카지노 리조트가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9일 닛케이는 오사카 IR이 카지노 리조트 조성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2030년 가을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IR은 오사카시에 예정 부지를 넘겨받고 이번 달부터 준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사카 IR이 오사카 부 및 시 정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당초 운영사는 특정 조건 하에서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건은 관광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거나, 선행 투자가 계획을 초과하거나, 리조트가 예정된 부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특히 당초 2023년 7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