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13:42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페루 찬카이항이 브라질과의 연결을 통해 남미를 넘어 중남미 전체를 잇는 물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남미 최대 규모의 심해 항인 찬카이항은 태평양 무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며 페루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역 주민들은 환경 파괴, 토지 수용,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찬카이항은 중국 국유기업 코스코(Cosco)와 페루 광산회사 볼칸(Volcan)의 합작 투자로 건설됐다.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찬카이항 건설에 35억 달러(약 4조6000억 원)를 투자했다. 2019년 착공2024.11.04 17:30
중동 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12월 원유 증산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감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회원국은 증산 유보 결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 시각) OPEC+ 리더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에 원유 시장 교란 가능성을 우려해 증산 유보 결정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8개 주요 산유국이 하루 220만 배럴(bpd) 규모의 감산 조치를 12월 말까지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점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