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09:39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국의 보이콧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22일 기후 위기와 기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백악관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그룹 지도력을 무기화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미국의 의견 없이 작성된 이 선언문은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밝혔다.이번 G20 정상회의는 프리토리아(남아공 수도)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의 긴장을 반영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행사를 보이콧했다. 백악관 대변인 안나 켈리(Anna Kelly)는 라마포사 대통령이 처음에는2025.11.23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념적 동맹으로 여겨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해 브라질 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오히려 브라질의 주권 의지를 강조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정치적 호재를 안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으면서 국민적 지지세를 결집했고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관세를 해제하면서 룰라 대통령의 전략적 승리로 해석되고 있다며 WSJ는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볼소나루 구제' 위해 50% 관세 압박…브라질 '정면 돌파'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브라질 수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2025.11.23 03:55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7만 개 수출을 승인하며 중동 내 중국의 AI 인프라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더 레스트 오브 월드(The Rest of World)'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UAE의 G42와 사우디의 휴메인(Humain)에 엔비디아의 최신 프로세서인 '블랙웰 GB300' 3만5000개 분량에 달하는 컴퓨팅 파워 구매를 각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국가들이 중국 거대 기술 기업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대가로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중동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에서 미국의 확고한 우군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중국과 헤어질 결심"...1조 달러2025.11.22 11:11
G20이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전쟁 중 중국이 발동한 광범위한 수출 규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일방적인 무역 조치로부터 중요 광물에 대한 더 큰 보호를 촉구했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G20은 블룸버그가 입수한 제안 초안 문서에서 "우리는 중요 광물의 가치 사슬이 지정학적 긴장, WTO 규칙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무역 조치, 팬데믹 또는 자연재해로 인한 혼란을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올해 초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중요 광물에 대한 장악력을 무기화하여, 미사일에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금속에 대한 세계의 접근을 제한하는 허가 시스템2025.11.20 10:10
남미 페루 방산시장에서 극명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이스라엘 업체가 따낸 장갑차 도입 사업은 ‘입찰 비리’와 ‘불공정 시비’로 얼룩진 반면,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해군 현대화 사업은 잡음 없이 본궤도에 올랐다. 페루 정부가 추진하는 군 전력강화 프로젝트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이 투명한 사업 관리와 기술력을 앞세워 신뢰를 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디펜스블로그와 SSBCrack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내무부의 장갑차 도입 사업 논란과 페루 해군의 신형 호위함 건조 착수 소식을 각각 비중 있게 보도했다.“핵심 기술평가 누락”…이스라엘 플라산 선정 두고 ‘뒷돈 의혹’ 증폭페루 내무부가 추진한 2400만 달러(약 352억2025.11.20 05:57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희토류 정련시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양국의 합의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고 미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 미 국방부, 사우디 국영 광업기업 마덴이 합의에 참여했다.양국은 미국-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별 협력을 논의했고 이번 희토류 합작 프로젝트도 그 과정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MP 머티리얼즈는 미 국방부 및 마덴과 함께 사우디 내 희토류 정련시설을 건설·운영하는 협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사우디와 기타 지역에서 확보한 원재료를2025.11.20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 사우디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 간 무기 이전 절차 간소화와 방위 협력을 대폭 확대에 나섰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비나토 동맹국이란 미국 정부가 지정한 특별 안보 협력국 지위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군사·안보 측면에서 매우 밀접한 동맹국임을 의미한다.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사우디가 미국 내 투자를 약 6000억 달러(약 약 879조6000억 원)에서 1조 달러(약 1466조 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뒤 공식화됐다. 미국에 대한 사우디의 이2025.11.19 19:33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 협력의 핵심을 '경제'로 규정하고 미래 동반자 관계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2박 3일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UAE는 먼 길을 함께 가는 진정한 형제국이자 동반자"라며 AI·청정에너지·방산·문화 등 핵심 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협력 체계 제도화를 선언했다.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서 열린 BRT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협력을 관통하는 3대 축으로 ▲AI 기반 첨단산업 ▲청정에너지·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 고도화 ▲소프트파워 확장을 꼽았다. UAE가 보유한 풍부한 태양광 자원에 한국의 배터리·전력2025.11.19 14:56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캠퍼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AI 투자를 우선시하며 한국을 지역 AI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후 나온 핵심적인 성과로 평가된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한국은 미국 외 세계에서 가장 큰 AI 데이터 센터 세트를 위한 컴퓨팅 파워 및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UAE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6월 4일 취임한 이래 미국 관세로 인해 경제 전망2025.11.19 08:34
한화오션이 지난 9월 치명적인 사고에 연루된 부유식 생산, 저장·하역 선박(FPSO) P79를 선주인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 선박은 올해 말까지 예정대로 출항하여 2026년 2월 목적지에 도착, 세계 최대 심해 유전인 베지오스 유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각) 아이마린뉴스가 보도했다.P79 FPSO는 지난 9월 선미 크레인 윈치 파손 사고로 비극적인 인명 피해를 겪었다. 현장 테스트를 감독하는 페트로브라스 직원 로드리고 레이스 바레토(39)가 바다에 빠져 사망한 사고였다. 이에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과 재발 방지 조치 시행을 약속했다. 이2025.11.19 01:00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미리트항공이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77-9를 65대 추가 구매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주문 금액은 정가 기준 380억달러(약 55조5940억원)로 이번 주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 개막일에 맞춰 공식 발표됐다.에미리트항공은 이번 발표로 777-9 주문 수량이 누적 270대에 이르며 보잉 777-9의 최대 고객으로 남게 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항공기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여러 차례 상업 비행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에미리트항공은 이미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77을 주력 기종으로 운용 중이며 최근에는 에어버스 A350도 운항을 시작했다.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2025.11.18 08:39
기아 아르헨티나가 정부의 경제 개방 정책과 신차 K3의 성공적인 출시 덕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기아 아르헨티나의 세바스티안 시카르디(Sebastian Sicardi) 감독은 2024년 700대였던 특허 차량 수가 2025년에는 3000대 이상으로 350% 증가하며 무려 5배의 판매량 증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언론 앰비토가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생존 모드에서 벗어나 매우 좋은 한 해를 보냈다"며, 시장 개방과 수입 흐름의 정상화가 회복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카르디 감독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시행한 거시경제 상황 변화와 조치들이 자동차 수입에 대한 자유를 확대하고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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