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17:49
중국이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에너지와 광물 자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미국의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브라질-중국 비즈니스 협의회(CEB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2024년 브라질에서 39개 프로젝트에 총 41억8000만 달러(한화 약 5조8000억 원)를 투자하며, 전년 대비 113% 급증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중국 투자의 가장 큰 신흥 시장이 되었다.주로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인 전력 부문은 브라질에 대한 중국 투자의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기업들은 전력 프로젝트에 14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브라질2025.09.07 06:17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연합체 OPEC+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을 추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산 폭은 앞선 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자국의 수출 쿼터 조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최소 하루 13만5000배럴 증산 합의로이터통신은 복수의 OPEC+ 소식통을 인용해 8일 열리는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10월부터 최소 하루 13만5000배럴 증산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20만~35만 배럴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회의에서 결정된 9월 증산분 54만7000배럴보다 낮은 수치다.OPEC+는 올해 4월 감산 정책2025.09.07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고율 관세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브라질·인도 등 주요 식음료 수출국들을 중국 등 다른 시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브라질 커피업계, 중국 수출 급증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미국 수입 물량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업계는 대체 시장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커피 원두 거래업을 하는 우고 포르테스는 BBC와 인터뷰에서 “관세가 브라질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면, 실제로는 오히려 중국과 가까워지2025.09.06 17:40
케냐가 미국 달러 표시 중국 부채를 위안화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며, 아프리카 국가의 이자 지급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목표를 진전시키는 '윈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분석가들은 이번 거래가 향후 부채 구조 조정을 위한 새로운 선례를 확립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지난 8월 말, 케냐 재무부는 외환보유고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만기를 연장하고 달러 표시 부채를 위안화로 교환하기 위한 중국 수출입은행과의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가 성공하면, 중국이 건설한 표2025.09.06 07:27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영향력을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미국이 민주적 대안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이 오는 2035년까지 라틴아메리카와 7000억 달러(약 974조 원) 규모 교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최근 군중에게 연설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한 화웨이 전화기를 들어 보이며 중국 지도자에게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한 장면은 중국 기술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마두로는 서투른 북경어로 "니하오, 쎄쎄"라고 말했다고 워싱턴2025.09.05 08:15
멕시코가 중국을 포함해 자국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들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밝혔다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특정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상은 중국을 포함해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멕시코)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관세 부과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플랜 멕시코(Plan Mexico)'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2025.09.05 08:13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커피 공급망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고 NPR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브라질산 원두 가격이 치솟자 미국 로스터 업체들이 대체 공급지를 찾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 브라질 직격탄, 콜롬비아 기회 관세 부과로 브라질산 커피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크게 잃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특히 대형 로스터 업체들의 주된 공급원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생산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고산지대 아라비카 원두 품질로 호평을 받아 수출 확대 기회를 잡고2025.09.04 14:49
중국이 브라질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투자처로 끌어올리며 지난해 여러 부문에 걸쳐 수십 개의 프로젝트에 42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가 외교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브라질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싱크탱크인 브라질-중국 비즈니스 협의회(CEBC) 연구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전기자동차, 음식 배달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2024년 브라질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가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우알라시 모레이라 브라질 산업개발·혁신·무역·서비스부 장관은 "중국의 진출은 훌륭하며 브라질 산업 부문의 다른 기2025.09.03 08:3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테헤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란이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핵 문제에 대한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결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고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고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권을 존중한다는 이란의 거듭된 확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계속해서 정의를 수호하고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우려를 해결하는 이란 핵 문제 해결책을2025.09.03 07:40
미군이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운반 선박을 정밀 타격해 11명이 사망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고 CBS뉴스와 CNN 등 미국 언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 행사에서 “방금 몇 분 전 마약 운반선을 격파했다”고 말한데 이어 자기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마약 운반 선박과 관련한 군사 작전 영상을 올리며 “미국에 마약을 들여오려는 누구에게든 경고가 되길 바란다. 조심하라”고 밝혔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남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선박을 상대로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 선박이 베네수엘라 기반 범죄조직 트렌 데 아라과가 운2025.09.02 18:14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고, 영국과 인도 등이 먼저 지원에 나섰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7분께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이날까지 1124명이 사망하고 325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인도주의 단체 '아프간 적신월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주택은 8000채 넘게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당국은 지진 현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2025.09.02 11:12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강자 GB코프가 600만 달러(약 83억5800만 원)를 들여 카이로 인근에 현대자동차 조립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빌리어네어즈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공장은 초기 연산 5000대 규모로 시작해, 향후 1만5000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최근 현지 통화 가치 변동으로 이집트 내 생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GB코프는 2026년 2분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현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한다.GB코프는 작고한 이집트 자동차 업계의 거물, 라우프 가부르 가문이 소유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이집트 현대차 독점 사업자로서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는 성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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