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05:00
전라북도 전주가 국내 기관금융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자리 잡은 전주를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거점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500조 원에 이르는 국민연금 기금을 둘러싼 투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금융지주는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IB)까지 전주로 향하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권의 움직임은 과거 지역금융 거점 조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4대 금융지주는 전주에 기관금융 관련 조직과 복합 거점을 마련하고 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IB들도 잇따라 사무소 개설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은행·증권 복합점포와 전주 CIB센터, 자산운용 전주사무소 등을 갖춘 KB금융타운을 조성했다. 신2026.08.05 05:00
국내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보험사와 캐피탈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실제 인수전도 이어진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커지는 매물들이 있다. 몇 년째 시장에 이름만 오르내릴 뿐 좀처럼 새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모펀드(PEF) 보유 금융사들이다. 사모펀드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이 본업이다.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돌려줘야 하는 만큼 높은 매각가는 당연한 목표다. 문제는 ‘희망 가격’이 시장의 현실과 지나치게 차이 날 때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는 몇 년째 ‘매각 추진’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두 회사 모두 사모펀드가2026.08.03 18:00
현대차 노사는 2019~2024년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쳤다.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사는 치열하게 요구하고 맞섰지만 갈등이 생산 라인 중단으로 번지는 마지막 선은 함께 지켰다. 노조 역사상 처음 세운 기록이었다. 그 6년은 평온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세계 공장을 세웠고, 차량용 반도체가 모자랐으며, 전기차 전환은 막대한 투자를 요구했다. 그래도 현대차는 생산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과 기술직 신규 채용도 결정했다. 조합원에게는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주식이 돌아갔다. 2024년 합의만 봐도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500%+1800만 원,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