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10:21
박영범 세무사 YB세무컨설팅 대표 사업을 하다보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의 아픔을 겪고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들은 체납된 세금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다. 그렇기에 재기해 다시 사업을 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대단히 좁고도 험하다. 재기하려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은행 문턱은 높고 체납 세금의 무게는 한없이 무겁기 일쑤다. 그 '좁은 문'이 조금은 넓어질 수 있는 소식이 들린다. 끈기 있는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을 국세청이 터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금 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를 위해 3월 전격 시행한 '체납액 납부 의무 소멸 제도'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장기간 세금2026.04.02 13:13
고난주간은 단순한 기독교 의례를 넘어 권력과 고통, 구원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약 2000년 전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은 개인 비극을 넘어, 권력과 양심이 충돌한 사건이었다. 이 시기는 오늘날 전쟁과 억압의 구조를 비추는 거울이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응축된 시간이다. 예루살렘 입성은 이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군중은 종려가지를 흔들며 왕을 환영했지만, 그 기대는 로마의 억압을 무너뜨릴 정치적 해방자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는 이를 뒤집고 군마 대신 나귀를 타고 등장하여, 평화와 겸손의 왕의 모습을 분명히 드러냈다. 나귀는 당시 가난한 이들의 삶과 밀접한 동물이었다. 예수는 가장 낮은 자리2026.04.02 04:36
산업혁명은 경제학의 역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이룬 엄청난 사건이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류는 수억만 년 이상 오로지 노동만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스미스도 1776년 출간한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부의 원천은 오로지 노동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런 만큼 모든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를 창출하는 데에 소요된 노동의 양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사람의 노동만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 노동가치설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이다. 스티븐슨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나온 지 6년째 되던 해인 1781년 영국 뉴캐슬2026.04.01 13:25
하루가 다르게 봄빛이 짙어지고 있다. 도봉산 자락에 깃들어 산 뒤로 도봉산은 눈만 뜨면 보이는 산이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치는 산이다. 정다운 이웃 같고 든든한 배후가 되어주는 산이라서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지만 그 산 어딘가에 있다는 망월사는 한 번도 찾은 적이 없었다. 망월(望月)이란 말에 스스로 마음에 발목을 잡힌 것일까. 그동안 생각만 했을 뿐 감히 망월사를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올봄을 특별하게 기억할 궁리 중에 망월사를 떠올리곤 곧장 집을 나섰다. 전철을 타고 망월사역에 내려 산을 향해 걸으며 온몸으로 봄기운을 느낀다. ‘자연은 신이 갈아입는 옷’이라고 했던 영국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의 말처럼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