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00:00
한 해가 저 문다.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을 뒤로 하고 부지런한 소의 해라는 신축년(辛丑年)을 새로 맞는다. 2021년 신축년의 소망은 뭐니뭐니해도 코로나 퇴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인류를 괴롭혔던 코로나가 신축년에는 완전히 물러갔으면 한다. 코로나 퇴치의 소망을 간절히 빌어본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가 곧 물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가 사라지면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백신이 나왔다고 코로나가 물러간다는 보장은 없다. 또 코로나가 물러간다고 경제가 반드시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지구촌 곳곳에서 변종 코로나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새해에2020.12.14 15:59
문성후 리더중심연구소 소장(경영학박사/미국뉴욕주 변호사) 평판이란 ‘개인에 대해 오랫동안 축적된 '사회적 기억(social memory)'이다. 특정 개인에 대해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집단 기억이 바로 평판이다. 그래서 평판은 늘 공개돼 있다. 오랜 시간 쌓이고 여러 사람에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판이란 말과 유사하게 사용되는 '세평(世評)'의 뜻도 '세상 사람들에게 떠도는 평판'을 말한다. 그래서 평판이나 세평은 은밀할 수가 없다. 평판 혹은 세평 수집이 때로는 은밀하게 이뤄질지 몰라도, 평판이나 세평 그 자체는 비밀스럽지 않다. 이미 모두가 사회적으로 기억하는 평가와 판단이 바로 평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2020.10.06 11:27
현재 세계 많은 은행들이 고객 경험의 향상을 위해 신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예로 클라우드는 확장성과 민첩성, 그리고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여러 은행들이 금융범죄 방지 등 중요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그것이 즉각적인 비용 절감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현재의 팬데믹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무 개선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것은 매력적이다. 민첩성을 요구하는 은행의 구조조정 업무 등에 훨씬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금융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대해 규제기관들이 우려를 표명한다. 은행들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갖추고 있2020.09.21 17:04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기관의 업무방식이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금융 서비스 기관의 69%가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영국의 대표 시중은행 산탄데르UK는 부서별로 각기 다르게 운용되던 데이터를 회사의 통합 모델로 개발해 8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현재 세계 많은 은행들이 고객 경험의 향상을 위해 신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예로 클라우드는 확장성과 민첩성, 그리고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여러 은행들이 금융범죄 방2020.07.10 16:13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며칠 전, 소서(小暑)가 지났다. 무더위와 장마철이 동시에 시작된 것이다. 더불어 이때서야 후루룩 면발을 치는 시원한 국수류 음식은 그 맛이 최고다. 끝내준2020.07.01 06:00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불공정성 논란’이 예사롭지 않다.비정규직 1902명의 정규직 전환에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은 분명한데 청와대의 설명은 모호하다. 일하던 사람들을 갑자기 내보내는 것도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만이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으로 뽑을 일자리는 정규직으로 뽑고 있다고도 했다. 더 많은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이지만 ‘아리송한 해명’이다. 그러면 정규직 전환도 하고, 신입사원도 차질 없이 뽑겠다는 것인가.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무인경비와 보안서비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글로벌 공항업계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대통령이 취임 직2021.01.13 06:20
신축년 소띠 해 새해부터 주식시장은 강세장을 의미하는 '황소'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 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3100도 단숨에 넘어버렸다. 코스피가 마디지수를 돌파할 때 마다 거센 저항을 받으며 힘겹게 돌파하던 과거의 양상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열이라는 지적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글로벌 거시경제의 환경 영향으로 한국 자산시장 재평가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낙관적인 견해 속에 국내 4대 그룹은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서만 시가총액 81조 원 증가해 게열사 상장사 시가총액이 825조7700억 원을 기록했다.2021.01.12 05:32
지난 2004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 호찌민의 의류제조업체 ‘한솔 비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었다. “기업은 좋은 곳에서 살아야지, 불리한 곳에서 도덕심 갖고 하는 게 아니다”면서 “안에서 경쟁력 떨어져 죽는 것보다 나가는 게 낫다”고 한 것이다.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대단히 중요할 수 있다. 그대로 정책이 될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해외진출업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해외에서도 ‘반기업정서’였다.‘말실수’가 아니었다. 노 대통령은 귀국해서도 비슷한 말을 다시 하고 있었다.“기업의 해외 이전이 산업공동화를 불러온다는 우려가 있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 외에 일2021.01.11 09:24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연초 페이스북에 “수출이 우리 경제 회복과 반등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이러한 모멘텀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썼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신년사에서 “올해 수출이 확실하게 플러스로 돌아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그러면서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 신항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은 연초부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12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억4800만 달러보다 15.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인 지난 12월 ‘반짝’ 늘었던 수출이 새해 들어 또 크게 감소한 것이다2021.01.11 05:32
연암 박지원(朴趾源·1737∼1805)이 청나라에서 만리장성을 구경했다. 장성을 오를 때는 힘들었다. 숨이 턱까지 닿아서 헐떡거려야 했다.하지만 오르고 나니 좋았다. 박지원은 그 느낌을 '장대기(將臺記)'라는 기록으로 남겼다.“만리장성을 보지 않고서는 중국의 거대함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성가퀴에 의지하여 사방을 둘러보았다. 장성은 북쪽으로 향해 달려가고 푸른 바다는 남쪽에서 넘실대는데 동쪽으로는 큰 벌판이 자리 잡고 서쪽으로는 산해관 안을 엿볼 수 있었다. 전망을 두루 살피기에 이 장대만큼 훌륭한 곳은 없을 것이다.…”난생처음 장성에 올랐더니, 세상이 아래로 보였다.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올라가고, 구경까지 했2021.01.11 00:00
미국의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어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 국제유가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의회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 공식 인증과 조지아 상원선거 결과로 생긴 블루웨이브 효과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시세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기 되고 있다. 블루웨이브로에 힙입은 부양책과 친환경 정책 등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코로나 확산 속도 및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사망사고 그리고 일본의 코로나 긴급 사태 선언2021.01.09 05:35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주 해외 16개 도시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33.6%, 비빔밥 27.8%, 한국식 치킨 26.9% 순이었다고 했다.한식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 해외 소비자들은 32.5%가 한식을 주로 ‘매운 음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32.4%는 ‘색다른 이색적인 음식’, 31.4%는 ‘풍미 있는 음식’, 29%는 ‘대중적인 음식’, 28.8%는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 음식’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매운 맛’을 떠올렸다면 당연히 ‘고추’ 때문이 아닐 수 없다. 고추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데, 우리는 이를 ‘왜개자(倭芥子)’라고 불렀다. ‘왜 나라2021.01.13 10:5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결국 물러나는 모양새다. 장관 임명 초기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곧 내보낼 듯 몰아붙였고 직무 정지와 징계 등을 결정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윤석열 총장이 아니라 무리하게 일을 추진한 추미애 장관이 자의든 타의든 이 일로 인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런 결과로 추미애 사단이라고 불리던 추종자들의 앞날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음은 물론 여당의 지지율도 야당의 지지율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이런 요인은 부동산 급등이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더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총선에서 1802021.01.13 10:51
좀처럼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힘겹게 2021년이란 터널을 겨우 지나왔는데 신축년 새해는 희망의 빛은커녕 오히려 더 길고 어둔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느낌일까.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인심이 흉흉해져 가는데 설상가상으로 북극 발 한파까지 들이닥쳐 세상이 온통 냉동고 속이다. 게다가 모든 약속은 취소되고 새로이 약속을 잡을 수도 없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롭기만 한 요즘이다. 하지만 아침이면 어김없이 태양이 떠오르듯이 생은 지속되어야 하고, 우리는 살아 있는 한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은 걷기다. 근사하게 표현하면 산책이라고 할 수 있는 '2021.01.13 10:48
한동안 당황하고 좌절했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불안과 공포심을 가진 채 원격으로 일을 처리했다. 한데 잘 해냈고 나름 성과도 일궜다. 담론 수준을 넘지 못할 것 같았던 여러 비즈니스를 지혜롭게 헤쳐냈다. 하지만 이쯤에서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피부로 느낀다. 한 해 동안 실제적인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미로와 뮤랄을 쓴다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 출발선이다. 출·퇴근 피로감을 덜어 준 재택근무의 장점은 업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일정 수준 경험으로 증명했다. 반면에 업무와 일상 간 경계가모호해 퇴근이 주는 정서적 해방감은 사라졌고, 되레 업무 시간이 늘었다는 소회는2021.01.08 06:30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 이정록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 때문에, 산다 자주감자가 첫 꽃잎을 열고 처음으로 배추흰나비의 날갯소리를 들을 때처럼 어두운 뿌리에 눈물 같은 첫 감자알이 맺힐 때처럼 싱그럽고 반갑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눈물겹고, 흐뭇 하고 뿌듯하고 근사하고 짜릿하고 감격스럽고 황홀하고 벅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 때문에, 운다 목마른 낙타가 낙타가시나무뿔로 제 혀와 입천장과 목구멍을 찔러서 자신에게 피를 바치듯 그러면서도 눈망울은 더 맑아져 사막의 모래알이 알알이 별처럼 닦이듯 눈망울에 길이 생겨나 발맘발맘, 눈에 밟히는2021.01.06 11:19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어도 코로나는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일 년, 산은 마스크에 갇혀 사는 내가 답답한 숨을 몰아쉴 수 있던 유일한 숨구멍이었다. 새해에도 산은 나의 숨구멍이 되어줄 것이고 산을 찾는 나의 발걸음은 잦아질 것만 같다. 매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해도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보며 위로받고 살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뿐 그들도 사람 못지않은 치열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산을 오를수록 그들이 들려주는 침묵의 소리야말로 가장 생생한 가르침이란 걸 느끼게 된다. 그들이 소리 없이 내보이는 꽃 한 송이, 몰래 내어놓는 연록의 새순들은2021.01.06 11:18
2020년의 코로나로 인해 우리 모두 과거와는 전혀 다른 충격파를 맞아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그러는 중에 어느새 새해가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하며 무언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데 바로 올해의 충격을 딛고 보다 나은 새해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새해에는 내 인생을 내가 주인이 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몇 가지를 생각해본다. 우리는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올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 즉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그 사람의 삶이 결정된다. 누구에게나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오는 경우보다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바로 코로나 사태도 그중 하나일 뿐이다. 이런2021.01.13 06:05
맹견 5종에 대한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지만 맹견 소유자들이 가입할 보험이 없어 과태료를 물어야할 상황에 놓였다. 보험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맹견 소유자 배상책임보험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출시를 계획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또한 시장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무보험으로 지정만 해놓으면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게 됐다.맹견 배상책임보험은 맹견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를 준 경우 원활하게 배상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사견과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동물보호법상 맹견에 속한 반려견의 소유주는 배상책임보험을 의무2021.01.06 06:05
한국 조선업계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주절벽으로 휘청거렸지만 향후 고부가 가치 선박 개발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에 따라 벌크선 등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만드는 일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동안 조선업체들이 건조하는 선박 가운데 벌크선은 가장 선가(뱃값)가 낮으며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선종이었다. 단순하게 철판을 이어 선박 건조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건조기술이 어렵지 않아 중국 조선업체들은 낮은 인건비를 내세워 벌크선 수주를 싹쓸이했다. 국내 조선업체로서는 벌크선을 수주하기 위해 낮은 인건비로 ‘저렴한 선박 건조금액’을 제시해야 하는 굴욕2021.01.06 00:00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만큼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는 올 한 해에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2020년은 우리 국민에게 결코 웃을 수 없는 없는 시간이었다.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 성장은 멈췄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 간의 거리와 마음이 멀어졌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와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의 일상을 찾을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열어가야 할 지 고민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할 때다2020.12.31 14:22
오는 2034년까지의 전력 수요전망과 공급계획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28일 확정됐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공청회는 코로나19로 부득이 온라인으로 개최돼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2017년 12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지난해 4월 3차 에너지기본계획 때도 공청회 현장의 의견 수렴이 거의 없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어차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보다 더 심각한 점은 장기간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수급의 장기 전망'을 담아야 하는데, 이번 9차 계획은 예정보다 1년이나 발표를 늦춰졌음에도 4차산업혁명으로2020.12.30 06:30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을 강화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금융회사는 강한 규제를 받고 있지만 빅테크 기업 등이 금융 관련 업무를 할 때는 규제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금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들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에도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내년 1월 중으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역차별 논란의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쉽사리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에 기존 금융회사와 같은 규제를 하기에는 혁신금융을 막는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기존 금융회사의 규제를 완화한다면 금융의 안정성을 약화한2020.12.23 06:10
금융취약계층, 특히 노인계층의 디지털 소외가 나날이 심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업계가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점포와 ATM기는 급속히 사라져 그간 대면 거래를 이용해 온 노년층의 금융 접근성이 현격하게 떨어졌다.은행들은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거래 패턴 변화에 맞춰 운영비가 많이 드는 점포를 통폐합하는 방법으로 지점을 줄여나가고 있다.점포뿐만 아니라 ATM기도 무차별적으로 축소 추세다. 은행들은 대당 연간 160만 원 이상 적자가 나는 ATM기를 줄이는 대신 편의점과의 협업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하지만 편의점이 많지 않은 지역에 사는 노인들에게2021.01.06 13:48
포스코O&M은 김정수 광양제철소 부소장이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정수 신임 사장은 경희대학교 행정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MBA과정을 마쳤다. 포스코 마케팅실장과 광양제철소 부소장을 역임하는 등 O&M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갖춘 경영자로 통한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노사화합과 행복한 직장을 실현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며 조직·세대간 자유롭게 소통·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O&M(Operation & Management)은 종합부동산2021.01.06 09:30
신사업과 안전 경영으로 새해 건설업 불확실성을 걷어내자.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 벽두에 발표한 신년사에서 강조한 ‘2021년 경영 키워드’는 신사업 확장과 사회적 가치 구현으로 축약된다.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규제의 여파가 해를 넘기면서 올해 상반기 건설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사 수장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친환경사업 등을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기업의 글로벌 아젠다로 확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시장규제로 새해도 ‘업황 불확실’, 사업 고도화·신사업 확장 ‘수익 극대화’ 강조건설사 CE2021.01.02 11:40
2021년 신축년(己丑年)을 맞는 소띠 출신 건설사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새해 각오는 남다르다.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해야 하는데다 눈앞에 닥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소띠 건설사 총수로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꼽힌다.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은 1962년생이지만 1월 14일에 태어나 음력으로는 소띠 기업가에 속한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며 항공사업을 추가한 ‘종합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꿨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새해 정 회장은 이에 따른 계약금 반환 소송 등 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길2020.12.31 10:06
김해대 호텔외식조리과에 재직 중인 임종우 교수는 지난 29일 (사)한국조리사협회 부산광역시지회로부터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올 한해 코로나19(COVID-19) 사태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며 보건위생 수준향상과 건전한 식문화 정착 등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임 교수는 또한 내년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시민건강 증진과 식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12.31 10:00
지속가능과학회(회장 이영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세계와 한국의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면서 제정한 지속가능과학 대상 수상자로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문은수 한아의료재단 이사장, 이병룡 화신인터내셔널 회장,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지속가능과학회는 지난 28일 서울과학기술대 테크노큐브동 강당에서 동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 후 지속가능과학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영한 지속가능과학회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지속가능발전, 상생과 환경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나타난 현상을 키워드 4D(거리 Distance, 주거 Dwelling, 디지털2020.12.29 14:39
HDC현대산업개발이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모은 금액과 회사의 매칭그랜트(임직원 기금과 같은 액수 기부)을 합친 모금액 1억 5500여만 원을 2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10개 후원기관에 기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을 전개해 매월 급여 실수령액 중 1만원 미만의 잔액을 모금해 왔다.나눔활동 참여 임직원들은 기부처를 추천해 투표로 결정한 10곳에 회사 기부금을 합쳐 전달했다. 기부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사회공동복지모금회, (사)탁틴내일, (사)헝겊원숭이운동본부, 작은문화공동체 다솔, 한국자원봉사문화, 잭과 콩나무, 한국청소년재단, (사)비에프월드2021.01.16 10:29
■ 승진◇ 국장급▲자유무역협정정책관 양기욱▲2030 부산 세계박람회유치기획단 김홍주◇ 부이사관▲김미애■ 전보◇ 국장급▲제조산업정책관 박재영▲소재부품장비협력관 이경호▲장관정책보좌관 정종영▲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박동일▲국립외교원 파견 노건기◇ 과장급▲투자정책과장 강장진▲FTA종합지원센터 파견 김미애▲국방대학교 파견 박지운▲세종연구소 파견 이한철▲에너지혁신정책과장 윤요한▲전력산업과장 이옥헌▲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장근무▲산업환경과장 김태우▲중견기업혁신과장 김태완▲산업표준혁신과장 조현훈▲제품시장관리과장 박종섭2021.01.15 17:50
◇부서장 승진▲심사부 수석 한진환 ▲디지털지원부 박인규 ▲중부본부 수석 최두현 ▲호남신용지원단 박종선 ▲안산지점 반미애 ▲비서실 전윤건 ▲상품개발부 수석 서재일 ▲상품개발부 수석 김치룡 ▲국제부 권순용 ▲심사부 수석 최응서 ▲정보시스템부 수석 추범석◇부서장 전보▲성남지점 강광신 ▲구로디지털지점 배세남 ▲강남지점 양경주 ▲강남신용지원단 최규송 ▲세종지점 홍성우 ▲대구지점 김기성 ▲영등포지점 민광래 ▲심사부 곽재헌 ▲세종로지점 최병철 ▲영남보상지원단 이용인 ▲종로지점 김석근 ▲서면지점 정흥찬 ▲신용평가부 이성용 ▲기획부 박정율 ▲총무부 김진우 ▲신논현지점 이정석 ▲마케팅지원부 신종기 ▲원주지2021.01.15 14:22
◇승진 ▲전대금융부장 유광훈(柳廣熏)▲아프리카부장 이현정(李炫定)▲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김정만金正晩)▲홍보실장 장윤수(張允壽)▲창원지점장 조정화(趙正和)▲구미출장소장 정창환(鄭彰桓)◇ 신규보임 ▲남북교류협력부장박희갑(朴熙甲)▲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김환우(金桓宇)▲디지털전환추진반장 김주홍(金周鴻)▲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구자영(具滋英)▲여수출장소장최정훈(崔正勳)◇ 전보▲기업구조조정단장모창희(牟昌熙)▲심사평가단장옥영철(玉泳哲)▲해외경제연구소장이상헌(李相憲)▲자금시장단장 이동훈(李東勳)(前홍보실장)▲디지털금융단장 박익환(朴益煥)▲경영혁신추진반장김진섭(金晋涉)▲인사부장 이원균(李元均)▲인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