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5 06:17
미국 뉴욕증시에 고용 서프라이즈 가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천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이다.뉴욕증시의 전망치 66만개를 크게 앞질렀다. 고용 증가로 국채금리가 또 상승하고 있으나 고용 서프라이즈오 인한 뉴욕증시 훈풍이 더 강한 모습이다. ㅅ 미국 신규 일자리를 분야별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바람에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2021.03.31 08:08
3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온라인 마권(馬券) 발매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은 여전히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는 주무부처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는 마사회법 개정안 심사자리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반대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3월 법안심사소위 때까지 온라인 발매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의 말(馬)산업 위기극복대책을 마련해 오라고 요구했으나, 농식품부는 대책 마련에 좀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온라인 발매를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발매를 차일피일 미2021.03.30 07:23
미국 뉴욕증시의 블록딜 여파로 국채금리 또 상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등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또 사상 최고로 올랐다. 30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헤지펀드의 대규모 블록딜 여파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8.49포인트(0.30%) 오른 33,171.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3,059.65에 마쳤다.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가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시 돌아올 것임을 예견했다2021.03.01 10:33
국민통합의 세계사적 쾌거이자 대한민국의 법통(法統)의 출발점인 '삼일절' 102주년을 맞았다. 양심건국의 꿈을 안고 해내외 동포들이 결행한 '기미년(1919)민족저항'을 가능하게 한 초석인 통합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처럼 사회적 혼란이 구조화 되고 있을 때 더욱 필요한 공존공영의 시대적 가치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장에서 "내 영혼, 미국의 통합에 쓰겠다"며 통합을 첫 메시지로 선포한 것은 분열상을 보여 온 미국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의 가슴에 주는 감명이 자못 컸다.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21년 국가적 목표를 '회복'과 '도약'으로 정하며 통합 대신 '포용’을 선택2020.12.28 00:00
한 해가 저 문다.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을 뒤로 하고 부지런한 소의 해라는 신축년(辛丑年)을 새로 맞는다. 2021년 신축년의 소망은 뭐니뭐니해도 코로나 퇴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인류를 괴롭혔던 코로나가 신축년에는 완전히 물러갔으면 한다. 코로나 퇴치의 소망을 간절히 빌어본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가 곧 물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가 사라지면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백신이 나왔다고 코로나가 물러간다는 보장은 없다. 또 코로나가 물러간다고 경제가 반드시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지구촌 곳곳에서 변종 코로나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새해에2020.12.14 15:59
문성후 리더중심연구소 소장(경영학박사/미국뉴욕주 변호사) 평판이란 ‘개인에 대해 오랫동안 축적된 '사회적 기억(social memory)'이다. 특정 개인에 대해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집단 기억이 바로 평판이다. 그래서 평판은 늘 공개돼 있다. 오랜 시간 쌓이고 여러 사람에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판이란 말과 유사하게 사용되는 '세평(世評)'의 뜻도 '세상 사람들에게 떠도는 평판'을 말한다. 그래서 평판이나 세평은 은밀할 수가 없다. 평판 혹은 세평 수집이 때로는 은밀하게 이뤄질지 몰라도, 평판이나 세평 그 자체는 비밀스럽지 않다. 이미 모두가 사회적으로 기억하는 평가와 판단이 바로 평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2021.04.15 10:14
다산 정약용은 감옥에서 옥살이하는 고통을 5가지(獄中五苦)로 정리했다. ① 차꼬와 수갑에 묶이는 형틀의 고통 ② 옥졸이나 고참 죄수에게 돈이나 물건을 빼앗기는 토색질의 고통 ③ 병들어 아픈 고통 ④ 춥고 배고픈 고통 ⑤ 옥살이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체류의 고통.이 5가지 고통에서 천만 가지 고통(千枝萬葉)이 비롯된다고 했다. 정약용은 그래서 "감옥은 이승의 지옥(陽界之鬼府)"이라고 지적했다. 어진 사또는 마땅히 죄수들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의 대한민국 ‘구치소’에서는 이 5가지 고통에 보탤 게 있을 듯싶어지고 있다.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도 억지로 참다가 병이 악화되는 고통이다. 이재용2021.04.15 05:28
‘사상 최대’ 규모로 풀려나간 돈이 집값, 주식값은 물론이고 물가까지 올려놓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통화량은 3274조4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에 41조8000억 원이나 늘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라고 했다.작년 동기와 비교한 통화량 증가율은 10.7%나 되었다. 경제는 3% 성장하는데 통화량은 몇 갑절이나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 과다한 돈이 몰려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올려놓고 있다. 집값은 벌써 한참 올랐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300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있다.풀려나간 돈은 물가도 자극하고 있다. 두부, 통조림에 콜라, 사이다 등 음료제품, 빵과 즉석밥 등 식품에, 농산물 가격도2021.04.14 07:04
삼성전자가 16일 무려 13조1243억 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다. 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으로 가장 큰 ‘대박’을 터뜨릴 투자자는 누구일까.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9만 주, 우선주 850만 주 등 삼성전자 지분을 10.7%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 국민연금의 배당금은 보통주에서 1조2339억 원, 우선주에서 164억 원 등 모두 1조2503억 원이라고 한다. 삼성그룹 일가의 배당금도 ‘조’를 넘는다.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 우선주 61만99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보통주 4202만150주를,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5415만3600주를 보유하고2021.04.14 06:05
“일자리 한 개가 생기면 천국 하나가 나타나고 일자리 한 개가 사라지면 지옥 하나가 등장한다.”미국 작가 존 스타인 벡이 1930년대 대공황으로 피폐해진 미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 등장하는 문구다. 스타인 벡은 당시 미국 사회가 “굶주린 사람 눈에는 패배의 빛만 보이고 영혼 속에는 분노의 포도가 무르익어 간다”고 묘사했다.이 소설이 등장한 후 90여 년이 지났지만 대공황과 현재를 관통하는 주제는 단연 실업 문제다. 특히 우리의 경우 청년 실업이 최대 화두다.청년 구직난에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세대’, ‘5포(연애·결혼·출산·취업·주택)세대’, 7포(5포세대+꿈·희망)세대‘를2021.04.14 05:55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다. 몸길이가 129cm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영국 토끼 ‘다리우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영국 경찰은 토끼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토끼 주인은 신고포상금 1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154만 원을 걸고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20년에는 영국에서 ‘귀 없는 토끼’가 태어났다는 보도도 있었다. ‘작은 사자’를 닮아 ‘레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토끼다. 이 토끼는 어미 토끼에게서 8마리가 함께 태어났는데 유일하게 귀가 없었다고 했다.귀 없는 토끼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발견된 적도 있었다. ‘기2021.04.13 08:00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보여주는 자료 2가지가 한꺼번에 나왔다. 하나는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다. 우리나라는 경제정책의 불안정성 때문에 경제주체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져 성장과 투자는 물론 주가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자료다. 한경연은 2016년∼2020년 주요 20개국(G20)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를 기초로 계측한 결과, 우리나라는 브렉시트 협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국 다음으로 경제정책의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브렉시트’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리나라가 ‘1등’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불안정성을 ‘지수’로 산출했더니, 우리나라는 43.7로 독일 33.8, 일본 33.7, 중2021.04.14 08:53
2021년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 40시간(최장 52시간) 근무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대한민국은 2019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3위의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 중에 있지만, 제도의 확대 시행에 따라 순위는 차츰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노동 시간의 단축과 관련해선 항상 '노동생산성' 이슈가 함께 제기돼 왔다. 낮은 생산성 때문에 단축에 반대한다는소리부터, 단축에 따라 오히려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견해들이 언급됐다. 국가적이고 거시적인 노동생산성 개념을 여기서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비제조업 사무직'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사실, 우리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세계적으로 정상권 수준이다. 현재2021.04.14 08:52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삶을 영위해 나간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밥을 먹는 일과 같은 것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 당연하던 만남조차 어려워진 요즘이다. 아무리 마스크를 꽁꽁 여미고 외출을 해도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기 두렵고 반가운 친구를 만나도 선뜻 손잡지 못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는 사람들 간의 거리를 강제로 벌려 놓은 대신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들의 거리를 떠나 숲속 오지에서 홀로 살아가는 '자연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는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2021.04.14 08:49
식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안전성과 더불어 맛의 변질이다. 안전성의 경우 저장 유통기간 중에 유해한 미생물이 번식할 수가 있고 이것이 결국 인체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은 먹을 먹이가 있고 수분이 충분한 가운데 온도가 적절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일터에 나가셔야 하는 어머님이 새벽에 만들어주신 김밥을 가지고 소풍을 가서 점심시간이 된 줄도 모르고 놀다가 늦게 김밥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김밥속의 세균이 증식하기에 충분한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균의 번식이 용이한 식품들 이를테면 육류나 생선류2021.04.12 11:32
글의 소재를 찾기 위해 베트남에서 생활한 지 오래된 연수생을 찾아 전화를 했다. 부탁을 했더니 지난 칼럼도 잘 읽고 있다며 의외의 답이 왔다. "전무님, 회사 내부 일 말고 남다른 것 소재로 해도 됩니까?"라는 것이다. "그래요, 회사생활 말고 일상생활의 이야기가 많이 궁금해요.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 때 회복한 이야기들이면 더 좋겠네요"라고답했다. 처음 이 연수과정을 시작할 때 누군가의 입에서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가혹하다는 말이 전해져 해외취업, 베트남 생활이 무척이나 힘들다고만 소문나있는 것도 불식시키고 싶었던 터에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김천환 과장(가명)은 지난 2014년 우리 글로벌청년사업가(GYBM)양2021.04.09 14:54
봄밤 /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 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2021.04.07 08:54
"최소한,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지!" "왜 이런 것도 이해하지 못하지!"와 같은 말로 해결책을 찾으면 그건 해결책이 아니다. 이런 기초 상식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겠지만 막상 사건이 터진 후에는 이런 결과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일은 모든 조직에서 일어난다.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일어난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선거에서 승리하는 쪽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한 쪽일 것이고, 패배한 쪽은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인정하지 않은 가운데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현실을 부정한 해결책은 사실은 해결2021.04.14 06:40
주요 금융지주들이 자회사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중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4곳이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은행 출범 초기 기존 은행과 비교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카카오뱅크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출범 약 2년만에 흑자 전환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자본 등에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수습하며 지난해보다 수신잔액이 약 8배 증가하는 등 최근 급성장하는 모습이다.오는 7월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중신용고객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챌린저뱅크를 추구하며 또다2021.04.07 07:00
녹색산업이 향후 우리 경제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기존 금융이 오직 수익·위험의 최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라면, 녹색금융은 수익과 위험을 따질 때 환경요인 또한 고려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다.녹색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녹색기술 개발과 녹색산업 육성에 대해 충분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제는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녹색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규모가 적다는 점이다. 또한 금융회사들 입장에서도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그렇다 보니 오랜 기간 거래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도 쉽고 평가도 수월한 제조업2021.04.07 06:30
미국 경제잡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020년 포천 글로벌 500 기업’을 바탕으로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14곳이다. 이는 2019년(16곳)에 비해 2곳이 사라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14곳 가운데 10곳 순위가 2019년에 비해 뒤로 밀려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기업 매출액이 글로벌 500대 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8%에서 2020년 2.4%로 0.4%포인트 감소했다. 한국 기업 국제 경쟁력이 이처럼 뒷걸음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 기업 자체의 경쟁력 하락에 따른 것일2021.03.31 06:30
오는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을 둘러싸고 운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고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정부가 도심 제한속도를 낮추는 명분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다. 2017년 기준으로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미국(11.4명), 칠레(10.5명), 터키(9.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8.1명이다. 정부는 이를 OECD 평균치 5.1명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2021.03.24 06:30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있다. 흔히 중국산 제품을 보면 떠올리는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모 TV방송 프로에서 중국인이 한 말이 떠올랐다. "저렴한 중국산을 구입하고 불평하지 마라, 중국산도 비싼 제품을 사면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당연한 얘기다. 어찌 보면 싼 것을 샀으니 제값을 못 하고 비싼 제품은 그 몫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른다. 중국 자동차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아직 이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그러나 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중국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 기업들을 속속 사들이면서 자동차와 IT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 최대2021.03.24 03:00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범적 기업이라는 칭찬과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은 오뚜기가 잇단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오뚜기는 '다른 기업들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비정규직을 거의 고용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는 등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의 기업인 초청에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최근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은 치명적이었다. 식품 판매에 있어서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생 문제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하림이 불붙인 즉석밥 '첨가물' 논란까2021.04.14 06:00
"자동차 판매도 중요하지만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늘어난 차량 판매 대수만큼 이를 잘 관리하는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차량 정비 작업 공간) 확장이 중요합니다. 볼보자동차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의 국내 법인 볼보자동차 코리아(이하 볼보차)에서 근무하는 남윤지 홍보팀 차장은 차량 판매 못지않게 고객 만족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볼보차가 판매 목표를 낮게 잡은 것은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볼보차는 올해 국내에서 약 1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판매량 못지 않게2021.04.07 08:20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은 미국 이민사회에도 여러 의미를 줍니다. 공화당 소속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이후 36년 만에 연방의회에 사면·이민개혁안이 공식 상정돼, 미국 사회가 이민사회로 돌아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미국 이민·인권 관련 전문 변호사인 전종준 워싱턴로펌 대표는 최근 국제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18세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청소년을 구제하는 법안이 최근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미국 사회가 혼란을 거듭하면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민자에 대한 벽을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과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자의2021.04.06 17:34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6일 재단법인 과학치안진흥센터 현판식에 참석했다.과학치안진흥센터는 경찰청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 경찰의 과학치안 전략 수립 및 과학치안 생태계 구현을 위해 올해 1월 12일 설립됐다. 용홍택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경찰청과 협력해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과학치안 진흥센터 설립을 축하하며 치안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청, 치안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과학치안진흥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경찰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2021.04.05 14:37
군부대와 경찰의 무차별 총격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가 500명 가량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에 대한적십자사가 현지 부상자 응급처치와 긴급구호를 위해 2만 스위스프랑(약 2400만 원)을 지원한다.대한적십자사는 5일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미얀마적십자사에 긴급구호 활동 지원금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다.미얀마적십자사는 회장 명의의 서신으로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적십자사와 자원봉사자, 미얀마 국민을 생각해 줘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미얀마적십자사는 현재 군부와 시위대 간 충돌로 인명사상이 발생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처치소 246개 설치, 구급차 142대를 동원해 부상자 등 응급2021.03.25 14:31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윤영준 사장이 임명됐다. 현대건설은 25일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이사회를 열고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과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그는 35년 동안 현대건설에 몸 담아온 건설 전문가로, 특히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한편,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1.03.24 16:36
이마트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연미 부교수는 이마트의 기업분할 이후 첫 여성 사외이사로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김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학교 로스쿨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자본시장법과 상법에 정통한 전문가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그녀는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홍익대학교 법학대학 조교수를 거쳤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마트는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배경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2021.04.15 16:57
하나카드는 14일 임시 주주총회·이사회를 통해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새로 선임된 권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경영 극대화와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후 바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손님케어센터를 방문한 권사장은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고객으로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들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응대해주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본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신임 사장으로서 직2021.04.14 16:34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에 조용돈(64)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이 내정됐다. 내부 출신의 가스산업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맞는 만큼 수소산업 전(全)주기 제품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가스기술공사의 역할과 위상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14일 가스기술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9일 가스기술공사 사장 선임 안건을 논의해 가스기술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조용돈 기술사업단장을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 조용돈 단장은 이변이 없는 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오는 5월께 신임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선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