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17: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압박에 이란은 홍해 추가 봉쇄 카드로 맞서고 있다. 세계 원유 25%를 실어 나르는 길목인 호르무즈 봉쇄를 풀 수 없다는 의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치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원유 운송량은 2000만 배럴 규모다. 미-이란 전쟁 이후 이게 200만 배럴 이하로 줄었다. 공급 부족량으로 따지면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 당시 500만 배럴의 3배 이상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은 1400억㎥ 줄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줄어든 750억㎥의 2배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의 70%는 아시아 수입 물량이고, 나머지가 유럽 몫이다. 수입량으로2026.04.06 17:46
기업과 개인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모이는 추세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총수신 자금은 2203조952억 원이다. 한 달 새 36조9511억 원 증가한 액수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도 946조8897억 원으로 전달보다 10조167억 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 한 달 사이 정기예금에서 32조7000억 원 넘는 자금이 증시로 이탈했던 것과 반대 현상이다. 특히 요구불 예금은 684조8604억 원으로 한 달 만에 33조3225억 원이나 늘었을 정도다. 요구불 예금의 금리는 사실상 0%대다. 투자자들이 낮은 이자를 감수하면서도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2026.04.05 15:42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 중 국내로 복귀한 유턴 기업 수는 지난해 14개에 불과하다. 1년 전의 20개나 2020~2023년 연평균 23.8개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간 1800개 기업이 복귀하는 미국이나 600개인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통해 제조업 복귀를 유도하는 산업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늘리려는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정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복귀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원인은 국내 제조 비용 상승에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싼 인건비에다 인력 확보조차 힘든 국내 투자에 나설 이유가 없는 셈이다. 반면 해외투자는 시장 접2026.04.05 15:36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대에서 고공 행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선언한 여파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당일 99달러에서 107달러로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110달러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보고서에 나온 브렌트유 기준 117달러 예측과 흡사하다. 향후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게 되면 배럴당 174달러도 각오해야 할 정도다. 한마디로 국제유가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다. 한국으로서는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게 급선무인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려도 에너지 위기 요인은 많다. 이른바 해상보험 철수와 운임 프리미엄 상승만으로 가격 급2026.04.01 17:41
글로벌 주요국의 장기국채 수익률(금리)이 가파른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경계선인 4.50%를 눈앞에 둔 상태다. 채권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유로존 국가의 국채금리도 수년만의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재정 부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39%까지 오른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상승폭으로 따지면 2008년 4월 이후 최대다.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이달 들어 0.73%P나 상승했고, 독일의 10년물 국채도 0.44%P나 오른 상태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3.9%로 급등하자 정부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5조 원 규모의 조기 상환을 위해 긴급 매수 계획을 발표했을 정도다2026.04.01 17:39
경기침체 신호 중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게 소비 위축이다. 정부가 중동 전쟁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1인당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대규모 민생 지원에 나선 이유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생활 밀접 업종 폐업 점포 수는 6만5976개다. 같은 기간 개업한 점포 5만1251개보다 1만4725개 많다. 생활 밀접 업종이란 식당·카페·미용실·슈퍼마켓·안경점 등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를 총칭한다. 서울지역 생활 밀접 업종 점포 수는 24만3677개로 2년 전보다 2만 개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폐업률로 따지면 10.4%다. 이들 업종의 5년 생존율은 47% 전후다. 1년 생존율은 80.6%지만 2년 뒤에는 59.5%만 살아남는 등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