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18:02
정부가 원자력발전소를 11차 전기수급 기본계획대로 건설하기로 했다. 작년 2월 확정된 기본계획을 보면 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2037년과 2038년 건설하는 게 골자다. 작은 소형모듈원자로(SMR)도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전력 확보는 필수 조건이다. 당장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14년 정도 걸리는 신규 대형 원전의 건설 공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원자력발전 단가는 지난해 11월 기준 킬로와트시(㎾h)당 66.1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 135.7원보다 약 70원 낮다. 1기가와트(GW)급 신규 대형 원전 2기의 상업 운전을 1년 지연할 경우 발2026.01.27 17:56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14% 정도다. 상승 요인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온 만큼 중소형주도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다. 코스피 상승세에 소외됐던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가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4년 만에 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이끈 게 금융투자사다. 개인 투자자금이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거쳐 금융투자사로 모였다가 시장에 풀렸다는 의미다. 코스닥 기업 개별 종목이나 특정 업종이 아니라 코스닥 지수 자체에 베팅한 결과다. 실적이 받쳐주지 못하면 언제든 하락할 수 있는 단기 랠리일 것으로 점치는 이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의 최근 1년2026.01.26 18:01
한국 기업에서 구동 중인 산업 로봇은 2024년 기준 3만9190대다. 근로자 1만 명당 제조용 로봇은 1000여 대로 밀집도로 따지면 세계 1위다. 국제로봇연맹(IFR)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로봇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한국 반도체 생산 기업의 경우 웨이퍼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지 오래다. 전자·자동차 업계도 사람 투입을 최소화하고 로봇이 제조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현대차 아산공장의 자동화율은 지난해 기준 프레스 90%, 차체(용접) 80%, 도장 70%에 이른다. 물론 세심한 마무리가 필요한 의장 공정 자동화율은 15%에 머물러 있다. 조선업계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 중이다2026.01.26 17:56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레이트 체크’ 조치를 취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외환거래 수준을 파악하는 조치다. 당국의 시장 개입을 위한 사전 조치인 셈이다. 다음 달 총선과 소비세 인하 정책 등으로 일본 장기국채 금리가 27년 만의 최고치인 4%를 넘어서자 양국이 시장에 공동 개입한 것이다.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이 미 국채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다. 일본이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2024년 7월이다. 당시 이틀에 걸쳐 약 51조4000억 원 규모의 달러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달러당 161엔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도 157엔 대로 올랐다. 일본 시장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마지2026.01.25 16:42
한국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0.97%다. 반올림하면 1%에 겨우 턱걸이한 셈이다. 잠재성장률(1.8%)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역성장(-0.7%)을 기록한 지 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특히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9.9%나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1.4%나 끌어내렸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성장률에 0.9%P 기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4분기 성장률만 보면 한국은행 예상(0.2%)보다 0.5%P 하락한 마이너스 0.3%로 부진했다. 1% 성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선진국 평균치 1.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하반기 이후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 AI 경기에 따라서는2026.01.25 16:38
코스피는 1월에만 20% 가까이 올랐다. 상승을 주도한 게 이 기간 2조62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이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40% 정도다. 상장주식 보유 비중도 34%에 이른다. 이들이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바람에 양사의 시가총액도 1500조 원을 눈앞에 둔 상태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이끈 것은 주주환원 정책과 상법 개정을 통한 거버넌스 개혁이다. 그만큼 국내 증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0조 원 가까이 순매수한 상태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자 이사회에서도 주주의 요구에 귀를 기울2026.01.21 17:56
80년간 이어온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이 균열될 위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유럽연합(EU)도 공동 대응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EU가 통상위협대응조치(ACI)까지 발동해 미국을 보복할 경우 대서양 동맹은 균열을 넘어 무너질 수도 있다. 2023년 도입한 ACI는 EU 회원국을 위협하는 제3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기업활동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는 당초 중국의 횡포를 겨냥해 설계된 전략이다. 2021년 대만 대표부를 개설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중국이 무역 보복에 나서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A2026.01.21 17:51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91%로 0.061%P 올랐고, 10년물은 연 3.653%로 0.088%P 상승했다. 대통령이 지난 15일에 이어 20일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추경 언급이 채권 가격을 떨어뜨린 것이다. 추경 편성 재원을 마련하려면 국채 발행이 필수적이란 인식에서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민간 채권 가산금리를 끌어올린다. 채권시장에서 주요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한 이유다. 연초 회사채 만기 물량이 집중된 상황에서 발행 일정을 3월 이후로 미루면 추가 금리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2026.01.20 17:51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으로 밀려든 찬 공기와 거센 바람 탓에 한반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다.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강추위는 26일까지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예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평균 한파 일수는 5.6일에 불과하다. 한파 일수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수다. 1973년 이후 평균 한파 일수는 7일이었다. 기후 온난화 속에 평년보다 심한 한파를 느끼는 것은 체감온도 탓이다. 우리나라 최저기온도 2000년 들어 상승 추세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구 온난화로 지난 11년간 기온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지구 온난화는 캐나다 최북단 마지막2026.01.20 17:48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한국 성장률은 1.9%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직전 전망보다 0.2%P 상향한 것에 비하면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미국(2.4%)을 비롯해 중국(4.5%)·인도(6.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바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올해 경제성장을 이끌 분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른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2026.01.19 18:08
미국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압박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미국 내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도체 포고문 서명에 이어 러트닉 상무장관도 반도체 100% 관세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설명자료에 나왔던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관련 대우를 하겠다는 약속과도 결이 다르다. 미 행정부의 목표는 전자산업 생태계를 미국 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엔비디아·구글 등이 가진 반도체 설계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반도체2026.01.19 18:05
달러당 원화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4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까지 한국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의 고강도 개입 당시와는 다른 패턴이다. 당시 정부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던 경고의 약발도 다한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들은 당국의 환율 개입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직후 이틀간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만 10억1000만 달러(1조4903억 원) 규모다. 자산운용사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 주식 매입액은 더 많다. 지난해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