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17:42
통상 연초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다. 이른바 1월 효과다. 그런데 올해는 반도체 랠리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기대로 반도체 업종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틀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8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총 500조 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랠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 중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50% 정도다. 올해도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으로 흐르는 자금을 미래산업과 자2026.01.06 17:39
한·중 정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이어 두 달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났다. 특히 사드 갈등 이후 10년 가까이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양국 간 관계 복원의 첫 단추는 역시 경제 분야다. 이번 방중단에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LG 등 4대 대기업 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한 이유다. 이처럼 대규모 방중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건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한국 기업은 중국과의 공급망 안정과 신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지)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2026.01.05 17:59
은행권 신규 취급 기준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 중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4.32%로 전달 대비 0.08%P 올랐고, 기업대출 금리도 4.10%로 상승했다. 여기에 고객의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하는 금리를 더하면 채무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한 대출 규제인 만큼 금리의 고공 행진은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역성장한 것도 고금리 탓이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금리가 오르는 것은 은행채 발행 증가와 무관치 않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신호로 상승한 미 국채 금리도 한국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 대출로 주택을 매수한 차주들로서는 추가 이자를 부담해야2026.01.05 17:5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급습을 법에 따른 마약 밀매업자 체포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정권이 마약범죄 조직과 연루된 데다 2024년 7월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법을 위반해 다른 나라에 무력을 사용한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이기심이 컸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네수엘라가 미국산 석유를 장악했다며 공격 의도를 숨기지 않을 정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통계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3032억 배럴이다. 채굴 가능한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5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생산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2026.01.04 16:52
한국의 지난해 수출이 709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지난해보다 3.8% 늘어난 수치다. 2018년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넘긴 나라는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 등 6개국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따져도 2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에 4.6%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계산이다. 수출 지역도 유럽연합(EU)이나 아세안 등지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수출을 이끈 종목은 반도체다. 작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급증한 1734억 달러 규모다. 전체 수출의 24%다. 2년째 이어진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와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2026.01.04 16:49
올해 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 여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무역 원칙은 이미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힘을 못 쓰는 형국이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유엔이나 주요 7개국(G7)도 제구실을 못 하기는 마찬가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들었어도 해결책조차 마련하기 힘든 이유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이해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북한 간 결속은 강화되는 추세다. 불확실성 속에 신성장 동력을 찾기란 어렵다. 특히 고환율 구조화로 인한 물가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금리 흐름도 심상치 않다. 기업 투자와 내수 경기를 진작하지 못하면 경제 선순환은 기대하기 힘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