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05:45
러시아와 중국이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합의하며, 새로운 글로벌 천연가스 흐름 질서를 공고히 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연간 1,000억 입방미터(bcm) 이상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 야망에 중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거래로 평가된다고 8일(현지시각) 미국의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이번 러-중 협정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그 공백을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로 채우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유럽의 에너지 전략은 이제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움직임에 의해 좌우되는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러시아-중국 파이프라인2025.09.09 05:00
[속보] 프랑스 정부 총사퇴 "의회 불신임" ... 뉴욕증시 국채금리 폭발 프랑스 정부가 예산 갈등 끝 의회서 불신임을 받으면서 총사퇴하게 됐다. 투표 결과는 신임 194표 vs 불신임 364표이다. 바이루 정부는 9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정국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뉴욕증시와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유로환율이 치솟고 있다. 프랑스 국채금리가 폭등 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프랑스 쇼크로 요동치고 있다. 그 전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단명했다. 바이루 정부 역시 1년을 채우지 못하면서 이들 총리를 내세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입지는 더 축소됐다. 정국 교착 상태에 대한 책2025.09.09 05:00
유럽을 대표하는 고급 완성차 제조업체인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인기 차종을 전기차로 탈바꿈시킨 신형 SUV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명차들이 테슬라의 주력 판매 제품인 모델Y에 맞불을 놓는 동시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약진에도 대응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BMW와 메르세데스가 각각 신형 iX3와 전기 GLC를 내놓으며 유럽 최대 모터쇼인 뮌헨 모터쇼(IAA 모빌리티)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테슬라보다 긴 주행거리·더 빠른 충전BMW 올라프 집세 CEO는 “브랜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상상할 기회”라며 대규모 투자의 성과를 자2025.09.09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불거졌던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갈등이 최근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FT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양측이 새로운 기반 위에서 관계를 재정립했다”며 “불안정한 국면은 넘겼다”고 밝혔다.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원국 27개국 정상들의 합의를 이끌고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는 자리로 코스타 상임의장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이다.코스타 의장은 “지난 1월만 해도 모두가 우려했지만 9개월 사이에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관계가 안정됐다”며 “이제는 새로운 기반 위에2025.09.08 18:43
세계 최대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이 유럽 고객을 겨냥한 특별한 배터리 팩 두 가지를 공개하며, 오는 12월 헝가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비야디(BYD)의 독점적인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과 경쟁하기 위해 맞춤형 전원 솔루션으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공략하려는 CATL의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CATL은 성명을 통해, 첫 번째 배터리 팩은 최대 1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을 자랑하며 75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고속 충전 리튬 이온 인산염(LFP) 파워팩으로, 단2025.09.08 1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앵커리지 정상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주 이내에 태도를 결정하라”고 경고했으나, 푸틴은 오히려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에 시장은 2주의 경과 시간이 임박하면서 트럼프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무엇이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안보 보장 합의 속 ‘결단 늦추기’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2주 안에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푸틴과의 직접 대화 재개를 압박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관련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분쟁이 종료되2025.09.08 10:30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전기버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전기트럭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클린 테크니카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5년 상반기에만 유럽에서 7만 500대의 차량을 등록하며 지난해 대비 311%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BYD는, 유럽 주요 도시의 친환경 운송 전환 흐름에 맞춰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전기버스 앞세워 유럽 시장 안착BYD의 유럽 공략은 전기버스가 선봉에 섰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BYD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다. 2025년 상반기 유럽2025.09.08 07:20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프랑스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5억 달러(약 2조790억 원)를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ASML은 미스트랄AI의 17억 유로(약 2조7567억 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 중 13억 유로(약 2조1081억 원)를 투입했다. ASML은 이를 통해 미스트랄AI 이사회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는 100억 유로(약 11조7000억 원)에 달하며, 유럽 내 가장 가치 있는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ASML의 투자는 유럽이 미국·중국 AI 모델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 주권’을 강화하려는2025.09.08 07: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추가 제재, 즉 이른바 ‘2단계 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푸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을 안겨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2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추가 제재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인도산 대2025.09.08 06:03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구동 열차가 친환경 운송 기술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며, 일본과 영국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6일(현지시각) 미국의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일본은 2016년부터 디젤 열차를 배터리 열차로 전환하며 세계 최초의 AC 네트워크용 배터리 열차를 도입했다. 열차는 전기가 통하는 구간에서는 팬터그래프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으며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기가 없는 구간에서는 배터리로만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엔진 소음, 진동, 배기가스 배출을 없애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2021년까2025.09.08 0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한 이후 미국행 국제우편 물량이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유엔 산하 만국우편연합(UPU)의 자료를 인용해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UPU는 이날 낸 성명에서 “8월 29일 규정이 발효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우편 물류가 사실상 멈췄다”며 “회원국 간 전자망을 통해 교환된 자료에 따르면 발효 당일 미국행 물량은 일주일 전보다 81% 감소했다”고 밝혔다.AP에 따르면 새 규정으로 800달러(약 109만원) 이하 저가 상품에 적용되던 ‘디 미니미스 관세 면제’가 폐지되면서 전 세계 192개 회원국 중 88개국의 우정 당국이 대미 우편 서비스를 전면 또는 부2025.09.08 05:30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브렉시트의 약속은 실현되지 않은 채 '유령'처럼 남아 있다.'통제권을 되찾고' 영연방과 재조정하겠다던 브렉시트는 제국의 향수에 기대어 국민들을 설득했지만, 오늘날 영국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순 이주, 난항을 겪는 르완다 추방 정책, 그리고 인종, 기억, 잘못된 정보가 뒤얽힌 골치 아픈 유산에 직면해 있다고 7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2016년 국민투표 캠페인에서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영국이 EU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진정한 친구'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와 재조정하는 매혹적인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이들 국가를 '올드 커먼웰스'라고 부르며, 영국의 가치를1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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