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03:05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부른 기술 패권 전쟁이 대만을 진원지로 한 산업 스파이전으로 번지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 공정 기술마저 중국으로 넘어갈 뻔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만 산업계는 물론 국제 사회까지 큰 충격에 빠졌다. 미국의 제재를 피해 '반도체 굴기'를 이루려는 중국의 노골적인 기술 빼가기가 대만과 한국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만 고등검찰청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TSMC의 전직 엔지니어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과 영업비밀 유용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TSMC 퇴사 후 일본의 주2025.09.19 02:55
한때 황금기를 구가했던 글로벌 뷰티 산업이 성장 정체의 늪에 빠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17일(현지시각) 팬데믹 특수가 소멸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마저 꺾이면서 화려했던 고성장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제는 무차별적인 성장이 아닌, 진짜 실력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옥석 가리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냉정한 분석이다. 업계 전반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은 '돼지에게 립스틱을 바르는 격'이라는 냉소 섞인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지난 수년간 세계 뷰티 시장의 성적표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외부 활동 감소 탓에 화장품 수요가 급감했으며, 엔데믹 이후에도 회복세는 오래2025.09.19 00:40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 소셜서클 인근에서 차세대 전기차 생산시설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새 공장은 R2 SUV와 R3 크로스오버 등 차세대 모델을 조립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야후파이낸스가 19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리비안은 이번 프로젝트가 수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약 7500개 일자리를 만들고 건설 과정에서만 2000명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 1단계 공사는 2026년 시작되며 2028년부터 고객 인도가 가능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까지 완료되면 연간 최대 4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리비안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십억달러 규모”2025.09.19 00:34
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을 2년 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은 이번 기술이 성공할 경우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고 배터리 경량화와 비용 절감 효과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파나소닉이 양극재 비중을 늘려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애노드 프리(anode-free)’ 배터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기술은 제조 단계에서 흑연 음극을 제거하고 충전 과정에서 리튬 금속 음극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파나소닉은 “2027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용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파나소2025.09.19 0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우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가 피살된 사건 이후 좌파 성향 반파시스트 운동인 ‘안티파(Antifa)’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다”며 “자금을 대는 세력에 대해서도 최고 수준의 법적 기준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전문가들은 안티파가 명확한 조직 구조나 지도부가 없는 느슨한 이념적 운동에 가깝기 때문에 대통령의 선언이 실제 법적 효력을 갖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념적 지향만으로2025.09.19 00: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특별한 관계”를 새 시대로 이어가겠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가자 사태, 풍력 발전, 제프리 엡스타인 의혹 등 민감한 현안은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례적인 두 번째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관계 강화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영국 방문을 “매우 특별한 영예”라고 표현했고,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함께 달리기 위해 이번 동맹을 새롭게 했다. 이는 일자리, 성장, 생활비 절감 등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2025.09.18 22:00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서민 가계가 당장 느낄 변화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모기지나 자동차 대출보다 신용카드 금리, 환율, 소비 심리에서 점진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미 연준은 17일(이하 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4.00~4.25%로 조정했다. 연준은 이번 조치를 고용 둔화 위험에 대응한 위험 관리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당장 달라지는 건 신용 비용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단기 변동금리 성격이 강한 신용카드 대출에는 인하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달 부담하는 이자가 소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2025.09.18 21:07
미국 뉴멕시코주가 모든 가정에 소득과 관계없이 무료 보육과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를 시작한다. 주정부 차원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 시행되는 이번 정책은 아동 복지와 교육 성취도가 늘 최하위권에 머물러온 뉴멕시코가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가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이어지는 교육 투자를 약속해왔다”며 무상 보육과 프리스쿨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 내 모든 가정은 소득 수준이나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자녀 보육과 조기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최하위권 탈피 위한 결단뉴멕시코는 아동 복지2025.09.18 20:52
테슬라가 차량 내 승객이 갇히는 사고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도어 핸들(문 손잡이) 설계를 전면 수정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안전 당국의 조사와 더불어 중국 규제 변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18일(현지시각) 더버지에 따르면 테슬라의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디자인 총괄은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승객이 긴급 상황에서 더 직관적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전자식과 수동식 도어 릴리스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테슬라 차량은 전자식 버튼과 기계식 레버가 서로 다른 위치에 있어, 특히 당황한 상황에서 조작 혼란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美 도로교통안전2025.09.18 14:46
(주)쿼드메디슨(대표이사 백승기)은 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 주최 국제 연례포럼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보건·경제 고위급회의와 2025 세계바이오서밋의 부대행사로 진행됐으며, ‘Global Health R&D Investments of RIGHT Foundation Achievement and Opportunities Ahead(국제 보건을 위한 라이트재단의 지원 성과와 앞으로의 기회)’를 주제로 국제 보건 R&D 지원 성과 공유와, 향후 공공조달 및 국제 파트너십을 통한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쿼드메디슨은 라이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홍역.풍진(Measles-Rubella, MR) 백신용 마이크로니들을 개발 중이며, 기존 주사형 백신2025.09.18 14:32
위성영상 분석 전문기업인 (주)에스아이에이 (SI Analytics, 이하 SIA) 전태균 대표이사가 9월 2일 개최된 위성활용콘퍼런스 2025에서 기조연설 ‘국가안보를 위한 AI 혁신’을 통해 세계 최초 수준의 글로벌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 (Geospatial Foundation Model) 구축 전략과 차세대 AI 비전을 공개했다.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구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규모 AI 모델을 일컫는 것으로 위성·항공·드론 등 다양한 센서가 수집하는 이미지와 신호를 통합해 학습하며 특정 국가나 지역 단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지구적’ 규모에서 시계열 분석과 변화 탐지가 가능하다. SIA의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은 단순 영상을2025.09.18 08:04
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관세 부과가 한·미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RS는 17일(현지 시각) 발간한 이 보고서에서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미 당국이 실시한 대규모 이민 단속을 지목하며 “이번 조치는 한국 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수갑과 족쇄를 찬 채 끌려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CRS는 이 같은 강경한 이민 집행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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