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12:17
한미 관세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한미 양국이 협상 타결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 없이 14일 새벽 귀국했다. 김 장관은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두 차례 회동을 갖고, 한국의 대미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투자 대상 결정 등 핵심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 도출을 시도했다. 한국은 직접 투자 비중을 낮추고 보증을 통해 부담을 줄이길 했다. 하지만 미국은 직접 투자를 늘리고 투자 대상 선정에 대한 주도권 확보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특히 투자이익 배분 방식에서도 미국은 일본과의2025.09.14 12:00
고용노동부가 전국 10개 종합건설업체와 이들 기업이 시공하는 50억원 이상 주요 현장 20개의 하도급 업체를 포함 총 69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감독을 실시한 결과, 63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노동부는 10개 종합건설업체 현장에 대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5주간 현장 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감독은 감독 대상 기업 본사뿐 아니라 이들 기업이 시공하는 50억원 이상 주요 현장 20개의 하도급 업체를 포함, 총 69개 업체에 대해 실시됐다. 노동부는 감독 과정에서 노무 관리 및 안전보건 관리 체계 등 건설현장 전반의 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감독 결과 임금체불, 임금직접불 위반, 불법2025.09.14 10:28
올해 추석 4인가족 장보기 비용은 29만9,900원으로 2021년 이후 처음 30만원을 밑돌았으며, 이는 과일·채소류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낮아졌고, 채소류의 공급량도 늘었다. 반면 햅쌀, 축산물, 가공식품류 등 일부 품목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장보기 비용은 29만9,900원으로 2021년 이후 처음 30만원을 밑돌고 있다. 이는 과일·채소류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은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가격 부담의 핵심 원인으로 유통 구조의 비효율성을 꼽는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농2025.09.14 09:31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하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잠재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만의 반도체 등 높은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당초 내년으로 예상됐던 대만 추월 시점이 올해로 앞당겨졌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3만866달러)에 추월당할 전망이다. 2025년 한국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 대만은 3만8,066달러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대만의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의 주된 동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2분기 대만의 실질 GDP 성장률은 8.01%를 기록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2025.09.13 09:30
애플의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가 이심(eSIM) 관련 규제로 중국 출시가 연기되면서 아이폰17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중국 출시를 연기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중국 이동통신사들이 eSIM이 장착된 신형 기기를 판매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탓이다.애플은 미국에서 eSIM 전용 아이폰을 판매해 왔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물리적 심(SIM) 카드 슬롯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에어는 물리적 SIM 카드를 지원하지 않아 중국에서도 eSIM 모델로만 판매된다. eSIM은 기기 내부에 내장된 전자식 SIM 칩이다.애플은 당초 오는 19일 아2025.09.13 09:09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다음 주 국내 기름값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0.7원 내린 1659.7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한 1720.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원 내린 1629.3원이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69.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2.2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내린 15302025.09.12 10:39
#국세 체납자 A씨는 주식 명의신탁으로 증여세를 체납한 후 가택 수색과 추적 조사를 피하기 위해 자기가 대표로 있는 법인의 간이 창고에 가짜 주소를 두고, 사실혼 부인의 오피스텔에 생활하는 것으로 위장했다. 그는 실제로는 본인 소유의 고가 아파트에 자녀와 함께 살면서 롤스로이스, 벤츠 등 고급 자동차도 5대도 소유하고 있다. 국세청은 실거주지 고가 아파트를 수색해 현금과 고가의 귀금속 수억 원을 압류했다. 또 수색 과정에서 아파트에 전처와 동거인 명의로 수십억 원의 허위 저당권을 설정해 해당 아파트가 처분 실익이 없는 것으로 꾸며 강제징수 회피 사실도 확인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전처·동거인 명의의 허위 저당권 설정2025.09.10 17:38
경제민주주의21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확정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겉으로는 개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치금융을 강화하는 개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정부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의 지위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전환하고, 금감위 산하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검사 기능을 맡고, 새로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 보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경제민주주의21은 이번 개편이 “금융정책과 감독정책을 분리한 것처럼 포장됐지만, 인허가권과 제재권을 쥔 위원회와 집행기관의 옥상옥2025.09.10 13:27
서울의 주요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성수1구역이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해 입찰 지침을 변경, 경쟁 입찰 구도를 조성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압구정2구역으로 향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간의 경쟁 입찰이 조합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성수1구역의 결정이 정비사업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 회의를 통해 기존 입찰 지침을 수정하고 재입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지침이 특정 건설사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복수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해 조합원에게 최상의 사업 조건을2025.09.10 06:17
자본주의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뢰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기업에 대한 평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9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정당별로는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본주의 긍정 평가 54%…민주당은 절반 밑돌아갤럽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54%로 지난 2021년의 60%에서 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갤럽이 2010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정당별로 보면 민주당과 무당파의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민주당은 긍정 응답이 42%로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내려갔고 무2025.09.08 20:28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체포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8일 저녁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촛불행동,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국민주권당 등은 이날 오후 7시 ‘우리 국민 체포·감금한 트럼프 규탄 및 석방 촉구대회’를 열고, 구금된 한국인 노동자의 조속한 석방과 미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참가자들은 “미국 요구로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있는 우리 노동자를 불법 체류자로 몰고 있다”며 “평택 미군기지와 미국 대사관은 임대료조차 내지 않으면서도 특혜를 누린다. 진정한 불법은 미국에 있다. 주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2025.09.07 10:3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 진단에 출연, 주택관리 대책과 관련해 "6·27 대책으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하면서 지금 주택시장이 조금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관리만으로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심 내용과 관련, "그동안 인가-착공 여러 기준으로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착공 기준으로 발표한다"며 "착공 이후 절차도 빨리해서 주택이 빨리 나오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1
또 다시 부러진 창,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Utd '2연승'2
국회서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제도 개선' 국제학술대회 개최3
안산시, ‘2025 안산페스타 제2회 기업인의 날 기념 슈퍼콘서트’ 개최4
이희돈의 'Destiny'展, 연(緣)을 화상(畵想)으로 삼은 단색화 작업5
한미 관세전쟁 장기화… 방미 김정관 장관 빈손 귀국6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사장교 상판 최종 연결 완료7
美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한 외교부와 국방부…한미동맹 강조8
"대법원장 사퇴" 與 사법부 압박 총공세…속끓는 법원 '침묵'9
정청래·김병기 엇박자… 당정대 오늘 고위급 만찬 봉합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