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03:45
전 세계 초부유층(Ultra-rich)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자산을 이용해 일상의 불편함과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극도의 프라이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들에게 진정한 사치란 시간 절약, 효율성, 그리고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과 분리된 희귀하고 배타적인 영역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상위 0.1% 가구의 순자산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23조 3000억 달러(약 3경 3900조 원)에 이르는 등 부의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프라이빗 럭셔리(Private Luxury)' 추구 경향은 더욱 뚜렷2025.11.18 03:45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25% 넘게 급락하며 올해 연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6251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17일(현지시각) 거래에서 한때 9만3789달러까지 추락하며 지난해 말 종가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상승 모멘텀이 강한 자산이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대표적인 자산인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험회피 모드에 들어갔다”면서 “암호화폐는 그 흐름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탄광 속 카나리아’ 같은 존재였는데 가장 먼저 흔들2025.11.18 03:30
최근 미국 기업의 정리 해고 무게 중심이 '대규모 일회성 감원'에서 '50명 미만'의 소규모 상시 감원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노동 시장에 새로운 불안정이 확산하고 있다.직원 1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의 정리 해고 가운데 50명 미만의 소규모 해고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1%를 기록하며 가장 흔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는 기업들이 여론의 주목을 피하고 인력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영원한 해고(forever layoff)' 시대를 예고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50명 미만" 해고, 10년 만에 주류로 등극미국 직장 리뷰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공개한 2015년부터 2025년 9월까지의 정리 해고 규모별 점유율 분석 자료는2025.11.18 03:10
미국 채권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2020년 이후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미국 종합채권지수가 올해 약 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년 만에 가장 우수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금리 인하에 채권 가격 급등국채와 투자등급 기업채권, 기관 모기지담보증권으로 구성된 블룸버그 종합지수는 2023년 5.5% 수익률을 올렸으나 2024년에는 거의 정체됐다. 채권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던 2022년 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배즐리 펠프스 웰스 매니저스의 채권 매니저인 칼 스프랭거는 "올해 채권 매니저로서 고객 미팅에 참석하는 것이2025.11.18 03:05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가 후원하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이 한국 인공지능(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첫 데이터센터 건설에 7억 달러(약 1조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란구 살가메 PD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천에 건설될 초기 48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최종 5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력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달 착공해 2028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인천 첫 데이터센터 이달 착공...500MW까지 확대 PDG는 2020년대 말까지 한국에 총 60억 달러(약 8조 7700억 원)를2025.11.18 03:05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이끄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Thiel Macro LLC)가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지분을 3분기에 전량 매도한 것으로 13F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 지분 53만7742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9월30일 종가 기준 약 1억 달러(약 146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공시는 소프트뱅크가 지난 10월 엔비디아 지분을 58억3000만 달러(약 8조5100억 원)어치 매각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공개된 것이다. 피터 틸은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실리콘2025.11.18 03:00
중국계 스웨덴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가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주식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대 주주인 폴스타는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가 30거래일 이상 지속되자 사실상 상장 폐지 경고를 받은 셈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일렉트렉은 폴스타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폴스타 이사회가 오는 20일 주식병합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병합 비율은 30대1로 현재 주식 30주를 1주로 줄이는 방식이다. 이 조치가 마무리되면 폴스타는 향후 10일 안에 나스닥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폴스타 주가는 지난달 1달러 아래로 떨2025.11.18 02:5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붐으로 2028년까지 필요한 3조 달러(약 4379조 원) 투자 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을 미국 은퇴자들의 연금이 채우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생명보험사들이 은퇴 자금을 기술기업 채권 매입에 쏟아부으면서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자금줄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2028년까지 1조 5000억 달러 자금 갭 발생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약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약 절반만 예상 현금 흐름으로 조달할 수 있어 약 1조 5000억 달러(약 2189조 원)의 자금 갭이 발생한다는 점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2025.11.18 02: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잇따른 변경과 법적 도전 속에 소비자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지난 15일 많은 식품과 농산물 관세를 중단했으나, 연방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전체 관세 체계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국가별 관세율 천차만별...캐나다 0.01%→35% 급등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거의 모든 국가 수입품에 매겨진 관세다. 브라질산 제품에 50%, 영국산 제품에 10% 등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다. 관세는 수입품이 국경을 넘을 때 미국 기업들이 납부하는 세금이다.미국 상위 15개 교역국에 대한 관세율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2024년 추2025.11.18 02:35
재생에너지, 특히 풍력과 태양광이 보조금 없이도 세계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설비의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만큼 성공했으나,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개발과 확산이 정치적 논쟁에 갇히면서 신규 프로젝트와 전력망 안정에 중대한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재생에너지는 세계적으로는 진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추세로는 2100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8°C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파리 협정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파국적 상황을 예고한다고 오일프라이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값싼 재생에너지, '대안' 넘어 '주류'로… 美 정치 장벽이 시장 논리 압도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는 현재2025.11.18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기존 관세 체계를 사실상 전면 재편하면서 미국 전역의 기업들이 높은 비용과 행정 부담에 직면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던 단순 관세 체제를 국가·품목별로 세분화된 고율 다단계 구조로 변경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은 관세율을 정확히 계산하고 준수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대표적으로 과거 5% 관세만 내던 산업용 제품이 유럽연합(EU)·일본에서 수입되면 15%, 노르웨이·아프리카 국가들은 20%, 동남아 지역은 24~25%, 인도·브라질·중국 등은 50% 이상 관2025.11.18 02:00
사우디와 미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6000억달러(약 873조원) 규모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자는 다음달 5일을 전후해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조율 중이다. 백악관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는 미국과 사우디 간의 상호 방위 조약 체결 문제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방안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사우디에 제공할 원전 기술은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 제공 시도를 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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