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09:57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구글 크롬을 겨냥한 AI 기반 웹 브라우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저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한 구글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자사 AI 기술을 웹 브라우징 경험 전반에 통합한 브라우저를 수주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브라우저는 채팅형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의 웹 활동을 능동적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의 브라우저는 기존 웹사이트를 클릭해 들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많은 사용자 작업을 자체2025.07.11 09: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주요 제조국에 대해 예고한 고율 관세 시행 시점을 다시 한 번 연기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22개국이 새롭게 관세 통보를 받은 가운데 미국의 오랜 동맹인 일본까지도 예외 없이 25%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총 22개국에 대해 최대 4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경고하며 다음달 1일까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도달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와 적을 가리지 않고 발표한 일괄 관세 조치의 연장선으로 일본 무역장관이 워싱턴을 7차례나 방문했음에2025.07.11 09:01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10일(현지시각)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연준이 이달 중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인 상황이라 7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 문제에 관해서 소수에 속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연준 내부의 견해 차이를 드러내는2025.07.11 08:59
미국이 브라질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브라질도 미국 상품에 같은 수준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 민영방송 헤코르지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브라질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브라질 역시 동등한 수준의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도 인터뷰를 갖고 동일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룰라는 이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의 주권과 사법부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2025.07.11 08:34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우리는 더 이상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고 언급하며 심각한 위기감을 나타냈다.10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주 지역매체 오리거니언에 따르면 탄 CEO는 전날 전 세계 인텔 직원들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20~30년 전 우리는 확실히 업계를 주도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우리에게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리건주는 인텔의 가장 큰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이 위치한 핵심 거점 지역이다.탄 CEO는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경쟁에서 엔비디아와 격차를 인정하며 "AI 훈련용 칩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따라잡기엔 이미2025.07.11 08:2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하루 전인 11일(이하 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제한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CNN 인터뷰에서 수출 규제 대상이 된 자사의 H20 칩을 두고 "글로벌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5억 달러(약 3조4480억 원), 2분기에는 최대 80억 달러(약2025.07.11 08: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커피 가격이 급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으로 미국 커피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주요 공급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라질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마녀사냥’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음 달 1일부터 브라질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3.5%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2025.07.11 08:04
한화오션이 미국 '존스법(Jones Act)'의 높은 장벽을 넘어 현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해법을 추진한다고 중국 언론 용선인망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LNG 운반선 건조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주도하는 반면, 미국은 자국에서 만들고 등록해 운영하는 선박만 연안 운송에 투입하도록 규제해왔다. 이에 한화오션은 한국에서 건조한 LNG 운반선을 미국 선적으로 바꾸는 '재선적(re-flagging)'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한국 조선소에서 만든 LNG 운반선을 미국 선박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 절차를 마치면 한국산 LNG선은 미국 본토에서 만든 선박과 동등2025.07.11 07:59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화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에서 벗어나, 다시 ‘위험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렌 라이히고트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9일 자 보고서에서 “달러화가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면서 무역 관세, 연준의 독립성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 재정 건전성 우려 및 미국 자산으로부터의 투자 다각화를 달러화에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교역국을 상대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올해 들어 달러화가 급격히 하락한 점에 주2025.07.11 07:25
델타항공은 10일(현지시각)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전격 재개하고, 올여름 여행 수요가 월가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히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델타항공 주가는 약 12% 급등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요 항공주도 일제히 날아오르며 동반 랠리를 펼쳤다. 델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정 기준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5.25~6.25달러로 제시했다. 델타는 또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 급등의 불을 지폈다. 델타가 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과 EPS는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델타는 조정 기준으로 EPS 2.1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05달러를 상회했다. 조2025.07.11 07:23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7월 8일에서 3주 미뤄 8월 1일 발효할 25% 고율 관세를 계기로, 대(對)한국 통상 압박 전선을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넘어 쌀, 지도 데이터 같은 민감한 안보·민생 현안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틀 안에서 한국이 추가로 양보할 부분이 많지 않은데도 미국의 요구 수위가 높아지면서 양국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가장 큰 쟁점은 단연 자동차 산업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347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의 자동차를 수출해 미국에 대한 3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액은 21억 달러(약 2조8900억 원)에 그친다. 트럼프2025.07.11 07:20
1960년대 히피 문화의 상징이자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공략을 이끌 '플래그십'으로 기대를 모은 전기 마이크로버스 'ID.버즈'가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20년 넘게 공들인 부활 프로젝트는 높은 가격, 세액공제 미적용, 무역 전쟁, 설계 결함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또 하나의 미국 시장 실패 사례로 기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대와 달랐던 초라한 성적표ID.버즈의 부활을 알린 2년 전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무대의 뜨거운 열기와 달리,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해 말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24년 4분기 1162대, 2025년 1분기 1901대를 판매해 올해 3월 말까지 인도한 차량은 3000여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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