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7:20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각광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 제품인 HBM3E를 양산해 공급한다. 특히 경쟁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보다 빨리 양산·공급을 확정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다시한번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거머쥐게 됐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공급하게 될 제품이 미국의 엔비디아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일 AI 기술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이다. HBM메모리는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2024.03.19 11:20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HBM3E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이다.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HBM메모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기업들의 AI 반도체 성능 요구를 충족시켜줄 현존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2024.03.17 18:00
글로벌 기업들이 차질 없는 생산 기지 건설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규제 개혁 및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한화큐셀의 진천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대만 TSMC의 반도체 1호 공장 개소식은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열렸다. 총 86억달러(약 11조4000억원)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2022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총 28개월이 소요됐다. 보통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5년이 넘게 걸리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에만 약 2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은 건설 발표 6개월 만에 착공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공장 착공2024.03.17 18:00
22대 총선을 맞아 정치권에서 반도체 산업 규제 개혁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표심을 노린 여야 수장들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재계는 아직 갈길은 멀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배터리,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로봇 등 우리의 핵심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는 현실적인 난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들은 정치적인 이유 보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전봇대'를 뽑아야 할때라고 입을 모은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2대 총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2024.03.17 18:00
'미래 산업의 쌀'이자 국내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저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와 함께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공장을 빠르게 건설하고 있는 일본·미국과 달리 한국은 공장건설 진척상황이 늦다. 규제가 반도체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는 수출을 비롯해 대한민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업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업계는 사업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다. 지난 2019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사업이 지연되면서 2027년에나 완공2024.03.17 18:00
반도체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에 국내 투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정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크지 않다. 외국 기업들은 국내 규제가 엄격해 선 듯 투자하기에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노동법에 대한 이슈는 한때 코리아 엑소더스 설까지 나돌게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도 반도체와 관련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등 다양한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소리 높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수원, 이천, 화성 등을 앞다퉈 찾아 자신들이야말로 반도체 정책 결정의 적임자라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선거철만2024.03.15 16:31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7조96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이다.앞서 블룸버그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망한 바 있다.미국 기업인 인텔의 경우 10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024.03.14 17:46
LG디스플레이는 1조2925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핸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1억4218만4300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대상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에서 청약률은 133.86%를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024.03.14 14:56
미국 반도체 법 지원금의 다음 대상으로 유력했던 인텔이 당초보다 훨씬 적은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인텔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중 최대 25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를 지출하려는 계획을 철회했으며, 그 부담을 다른 연방 기관인 상무부에 떠넘겼다고 보도했다.미 국방부가 인텔에 주려던 25억 달러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및 과학 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인텔에게 지원하려던 총 35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의 일부다.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방위 계약을 통해 인텔이 신규 제조 시설 일부를 ‘보안 영역(Secure E2024.03.13 18:30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분야에서 빼앗긴 1위자 리를 되찾기 위한 전략 전개에 나선다. 대규모 시설투자에 이어 HBM분야 개발 조직 신설까지 HBM수율을 끌어올려 다시 한번 초격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3일 삼성전자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약 53조1139억원을 집행했다. 이수치는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비슷한 수치로 이중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에48조37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시설투자 중 대부분을 반도체사업에 쏟은 셈이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초격차 전2024.03.13 18:30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당 분야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최근 패키징 부문에 '몰디드 언더필(MUF)' 기술과 관련된 반도체 제조 장비 구매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 같은 보도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칩 생산에 매스 리플로우(MR)-MUF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AI 붐으로 HB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등용을 비롯해 시설장비 투입과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과 달2024.03.13 18:16
최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다시 격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관 조직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정부와 소통하는 GPA(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팀을 GPA실로 승격시켰다. 삼성전자의 승진자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외교통이자 GPA를 이끌던 김원경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SK그룹이 각 계열사의 대외협력 조직을 통합한 'SK아메리카스'를 통해 미국 정부와 더욱 밀접한 소통을 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법인 SK차이나도 대관 업무를 강화하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