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다음주 증시의 호재요인으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상승을, 하락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이다.
단 프랑스 대선(1차 및 2차 결선)이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양자대결시 극우후보인 르펜의 당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극우 성향 결선 진출시 반대 진영의 결집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닝시즌도 본격화된다. 다음주는 LG화학(19일), 한샘(17일), KB손해보험(20일)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주 42.9조원에서 43.0조원으로 추가상승에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에 따라 미중 대북 정책, 프랑스 대선 등 예측이 어려운 이슈들로 관망세 지속될 가능성이다. 단 위험이 확대되기 보다는 점차 심리적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성장, 수출/내수, 대형/중소형주의 구분없이 종목별 실적호전주, 경기민감주의 선별적 상승, 순환매 등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다음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종목별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환율조작국 지정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로 강세를 보였던 원화는 단기적으로 되돌림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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