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마동석이 맞붙는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부라더’가 2일 개봉하면서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부라더’는 마동석‧이동휘‧이하늬 주연의 영화다. 마동석과 이동휘가 철없는 형제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내용이다.
'부라더'가 2016년 개봉한 '럭키'의 흥행 공식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유해진 주연의 럭키는 697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부라더'가 흥행에 성공하면 '가을에는 코미디'라는 흥행 공식을 잇게 된다.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은 “코미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주연들 미친 콤비플레이에 웃다가 눈물 날 지경”, “심란한 일상 팝콘무비 좋아요” 등 호평을 내리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도 순항 중이다. ‘부라더’는 ‘토르:라그나로크’에 이어 14.4%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침묵’이 3위로 ‘부라더’를 뒤쫓고 있다.
한편, 지난달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한국 청소년관람불가(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30일 ‘타짜’의 568만 명을 뛰어넘었다. 현재 청불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범죄도시’는 지난 1일 60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 3위 ‘아저씨(617만명)’ 관객수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