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맞붙는다. 두 팀 스타팅 멤버도 공개됐다. 첼시 감독을 두 번이나 지내며 영광을 함께한 무리뉴가 첼시 홈을 방문한다.
양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이날 대결은 의미가 크다. 이미 열리고 있는 맨시티-아스날 전의 결과와 맨유-첼시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순위 싸움이 흥미진진해진다.
첫째는 두 팀의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와 로멜루 루카쿠다. 이번 여름 루카쿠와 모라타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맨유의 구애를 받은 모라타는 첼시행, 첼시의 구애를 받은 루카쿠는 맨유로 향했다. 루카쿠는 7골 3도움, 모라타는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양 선수 모두 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는 무리뉴와 콘테 감독의 맞대결이다. 무리뉴는 “난 첼시의 전설이다”라며 첼시 홈을 향하는 심정을 밝혔다. 콘테의 반응은 ‘불쾌함’이었다. 콘테는 “지난 시즌이 기적이었다. 그전 시즌에 10등이었던 팀을 이끌고 우승한 것이 기적”이라고 받아쳤다.
세 번째는 중원 싸움이다. 첼시는 복귀가 시급했던 캉테가 경기에 나선다. 첼시는 캉테가 빠진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에 그쳤다. 캉테가 나온 경기는 6승 1무 2패다. 맨유는 포그바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9월부터 결장 중인 포그바는 오늘 출전하지 않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