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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징글징글했다" 황교익, 과거에도 발언으로 논란…"떡볶이는 맛없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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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징글징글했다" 황교익, 과거에도 발언으로 논란…"떡볶이는 맛없는 음식"

황교익은 과거 떡볶이를 맛없는 음식이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황교익은 과거 떡볶이를 맛없는 음식이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타계와 관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쓴소리를 하며 화제 인물 반열에 올랐다.

황교익은 과거 떡볶이를 맛없는 음식이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황교익은 "우린 많이 먹게 하는 음식이 맛있는 음식이라는 착각을 가끔 한다. 단맛은 입맛을 당기게 한다. 매운 것은 통각인데, 통각을 잊게 하기 위한 호르몬이 분비된다. 몸에 고통을 줘서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전략인 거다. 계속 먹게 만드니까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본인은 떡볶이 광고를 찍은 적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황교익은 또한 떡볶이가 맛없는 이유를 정치에서 찾기도 했다. 그는 "박정희는 쌀 자급률 100%가 평생 과업이었다. '통일벼'로 그 꿈을 이루었고, 국민은 이를 식량자급률 100% 달성으로 착각했다"며 "현재 한국 식량자급률은 에너지 기준으로 40%대. 거의 모든 곡물을 수입하면서 쌀만 남아도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990년대 말 국내산 쌀이 남아도는데 외국 쌀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북 지원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북 지원을 끊어 쌀이 창고에 넘쳐나게 됐다. 이를 처분하고자 쌀 가공식품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교익은 지난 23일 김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실패한 인생이다.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 징글징글했다"는 글을 남겼다.

1926년 생인 고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1961년 5·16 군사정변의 핵심 인물로 초대 중앙정보부 부장을 지냈다. 2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무려 9선(6·7·8·9·10·13·14·15·16) 국회의원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자신의 글을 두고 논란이 일자 황교익은 다시 한 번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하였다.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하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였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 이 자랑스런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시간을 되돌리지 말라"고 다시 글을 썼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