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 사마라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피파랭킹 2위)과 '복병' 멕시코(피파랭킹 15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이 열린다. 남미와 북중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 개발한 우승확률 추정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분석한 결과 브라질의 우승확률이 82%로 나와 18%로 나온 멕시코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23승 7무 10패로 역대 전적도 브라질이 앞선다. 브라질은 조별예선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에 3골을 내주며 패배해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멕시코는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종종 선택하는 '선 수비-후 역습' 전략을 펴지 않고, 브라질과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브라질의 공격수들이 뛰어난 만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격수가 적어도 4~5명은 된다는 생각을 고수하겠다"며 화끈한 공격 전술을 예고했다.
멕시코의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도 "우리는 브라질이 매우 강하고,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고 있으며,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크다"며 이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