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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당첨보다 연금복권이 이득? 실 수령액 등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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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당첨보다 연금복권이 이득? 실 수령액 등 살펴보니…

나눔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연금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나눔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연금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나눔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연금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나눔로또 764회 당첨번호는 7, 22, 24, 31, 34, 36에 보너스 번호 15였다. 1등 당첨금은 24억 5997만 5465원이었고 총 7명이 당첨됐다.
당첨자가 3억원 이상을 수령할 때는 30%의 소득세와 3% 주민세를 납부해야한다. 총 33%의 세금을 제하고 나면 16억 4818만 3561원을 수령하게 된다.

연금복권의 경우 1등에 당첨될 경우 월 500만 원씩 총 12억의 당첨금이 발생한다. 여기에 소득세 20%, 주민세 2%가 적용되어 매달 약 390만 원을 실 수령하게 된다. 분할 방식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3억원 이상의 당첨금에 부과되는 세율보다 낮다. 합치면 7억 8000만원을 수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일 나눔로또로 10억 원대 금액이 당첨되었을 때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연금복권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또 배우자 등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도 염두해둬야 한다. 직계존속에게는 5000만원 이상 증여할 때 증여세가 부과된다.

지급 방식도 두 복권의 큰 차이다. 목돈이 들어온다는 측면에선 나눔로또가 이득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연금복권이 더 이득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연금복권의 당첨확률은 나눔로또보다 높다. 연금복권의 당첨 확률은 315만 분의 1로 로또 당첨확률인 814만 분의 1보다 훨씬 높다.

연금복권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에, 나눔로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각각 당첨자를 발표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