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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단공개' 박보검 송중기 차태현 브로맨스 케미 작렬 배우 2위 …조진웅·하정우 1위, '도깨비' 공유·이동욱 3위, 유아인·비와이 4위, 조정석·도경수 5위,김재덕·토니안 6위, 이서진·에릭 7위 김우빈모델 어벤져스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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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단공개' 박보검 송중기 차태현 브로맨스 케미 작렬 배우 2위 …조진웅·하정우 1위, '도깨비' 공유·이동욱 3위, 유아인·비와이 4위, 조정석·도경수 5위,김재덕·토니안 6위, 이서진·에릭 7위 김우빈모델 어벤져스 8위

2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특급 브로맨스 커플 순위가 발표됐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특급 브로맨스 커플 순위가 발표됐다./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보검·송중기·차태현이 '꽃보다 남♥남, 특급브로맨스' 커플로 꼽혔다.

2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 연말 특집으로는 '꽃보다 남♥남 특급브로맨스' 순위가 발표됐다.
이날 1위에 오른 배우는 조진웅과 하정우 커플이다. 두 사람은 영화 '아가씨'에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하정우와 조진웅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처음 만났다. 하정우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로 조진웅은 올림픽 경기 해설자로 출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다시 재회했다. 이어 2014년 '군도', 2015년 영화 '암살'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조진웅은 지난 2015년 하정우 연출 영화 '허삼관'에 출연했다. 조진웅은 하정우의 첫 영화 '롤러코스터'에 스케줄상 출연하지 못했던 점을 미안하게 생각해 '허삼관'에서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브로맨스 케미 2위는 차태현·송중기·박보검이 차지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제일 존경하는 선배로 차태현을 꼽았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차태현은 갓 데뷔한 송중기를 따뜻하게 챙겨줬고 송중기는 차태현을 멘토 &롤 모델로 삼았다. 이어 박보검이 지난 2011년 차태현·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에 합류했다.

차태현과 송중기는 박보검의 연예 활동을 적극 도왔다. 2012년 차태현이 소속사를 옮기자 송중기와 박보검도 함께 이적해 지금까지 같이 활동하고 있다.

또 박보검과 송중기는 서로의 팬미팅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돕고 있다. 차태현은 박보검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송중기와 박보검은 또 차태현이 출연하는 '1박2일'에 출연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이 세 사람은 매년 나눔 캠페인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3위는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커플이다. 하반기 최고의 남남커플로 떠오른 공유와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극강 비주얼 깨비와 저승사자의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티격태격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이동욱은 공유의 군대후임으로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도깨비'에서 둘의 브로맨스를 극대화 시켜주는 또 다른 인물은 재벌3세 유덕화(육성재 분)로 세 사람은 '공동재'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4위는 유아인이다. 영화 '완득이'에서 반항아 도완득으로 출연한 유아인은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바람둥이 구용하 역의 송중기과 환상케미를 선보였다. 그해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다.

유아인은 또 래퍼 비와이와 브로맨스를 자랑한다. 2015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와이는 유아인과 동일한 헤오 스타일로 '1초 유아인'으로 유명해졌다. 이어 '쇼미더머니5'에서 유아인은 비와이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2016년 12월 MAMA 3부 오프닝에서 비와이와 유아인은 똑 닮은 헤어스타일로 출연, 색다른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5위는 영화 '형'에서 호흡을 맞춘 조정석과 엑소의 도경수가 꼽혔다. 2014년 개봉 영화 '카트'에서 활약한 도경수는 조정석의 연기를 너무 닮고 싶어 했다고 한다. 도경수는 조정석의 '형' 출연 소식을 듣고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외모뿐만 아니라 체형까지 닮은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서로의 작품을 챙겨보며 응원하고 있다. '형' 누적관객수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브로맨스 케미 6위는 토니안과 김재덕으로 H.O.T와 젝스키스 막강 라이벌 출신인 두 사람은 희대의 라이벌에서 7년째 동거중이다.

토니안은 2008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입대했다. 토니안은 군대 안에서 우연히 김재덕을 만난 후 삶이 확 바뀌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조언을 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뎠다.

김재덕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토니안을 위해 아침을 직접 준비하며 반려견 돌보기, 청소 등 엄마 역을 하고 있다.

토니안은 김재덕에게 자신의 자동차를 선물하는 가 하면 젝스키스 복귀 후 바쁜 그를 위해 기사노릇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일일이 모니터링까지 해가면 김재덕을 응원하고 있다.

7위는 '삼시세끼 어촌편 3'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는 에릭과 이서진이 올랐다. 단독 고정 예능 출연이 처음인 에릭은 '삼시세끼'에서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뛰어난 요리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서진은 재료 손질이 느린 에릭을 위해 두 팔 벗고 나서는 가 하면 막내 윤균상과의 케미 역시 대단하다.

이서진과 에릭은 2004년 드라마 '불새'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12년간 우정을 나누고 있다. 당시 이서진은 첫만남에서 공손하게 인사하는 에릭에게 큰 감동을 받고 촬영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왔다.

8위는 '모델 어벤져스 5인방'으로 불리는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홍종현, 성준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마스터'에서 브레인 박장군 역할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우빈은 모델 어벤져스 5인방과 특별한 브로맨스를 나누고 있다.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홍종현, 성준은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당시 '24세 180cm'기준의 캐스팅에 뽑힌 이들은 모델 출신으로 전문 배우가 아니라서 연기에 부족함을 느껴 드라마 종영후에도 모임을 결성해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