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6만 5856엔 기준 보합 횡보 전망… 27일 엔비디아 실적 대기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 7조 엔으로 4개월 만에 최저… 4일 연속 10조 엔 하회
美 다우 160포인트 상승·호르무즈 완화에도… 관세 마찰에 韓 반도체 긴장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 7조 엔으로 4개월 만에 최저… 4일 연속 10조 엔 하회
美 다우 160포인트 상승·호르무즈 완화에도… 관세 마찰에 韓 반도체 긴장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6만 5800엔선 안팎에서 관망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닛케이는 26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이 4개월 만에 최저치인 7조 엔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결산 앞두고 횡보 전망… 거래대금 7조 엔 급감
26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으나 한국시간 27일 새벽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다.
시장에서는 당일 닛케이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인 6만 5856엔(약 59만 2704원)을 기준으로 상하 500엔 안팎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하루 매매대금은 4영업일 연속 10조 엔을 밑돌며 25일 기준 약 4개월 만의 최저치인 7조 엔(약 63조 원) 수준까지 급감했다. 주요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마무리되면서 뚜렷한 신규 매수 재료가 부족해진 점도 시장 전반의 거래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 분위기를 한층 부추겼다.
美 증시 상승과 무역 갈등 경계… 선물 6만 5970엔 마감
엔비디아는 26일 뉴욕 증시 거래 종료 직후 2027회계연도 2분기(2026년 5~7월)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결과와 시간외 거래 흐름이 27일 도쿄 증시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경우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0포인트(0.29%) 상승한 5만 3577포인트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1.4% 상승 마감했다.
오사카거래소 야간 거래에서 닛케이평균 선물 9월물은 전일 청산치 대비 30엔 오른 6만 5970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는 닛케이지수가 5일 및 25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웃돌며 단기 하락 불안감을 일부 완화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적 공개 전까지 무리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있다.
호르무즈 긴장 완화와 韓 반도체 가치사슬 파급
지정학적 리스크 분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 기대감이 일부 완화 요인으로 부각됐다. 오만 외무성은 25일 이란과 임시 해상 통로를 개설하고 해협 내 기뢰 제거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해상 안보 불안이 낮아지면 통신과 철도, 은행 등 전통 경기방어주로 매수세가 확산하며 반도체 조정 압력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출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웃돌 경우 한국과 일본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강력한 안도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
반면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수익성 논란이 확산하며 장비 발주가 지연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의 동반 조정 위험이 상존한다. 차세대 팹 증설 일정의 순연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의 실적 발표뿐만 아니라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가 향후 아시아 증시의 핵심 관측 지표로 꼽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