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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 CEO “2026년 중국 승용차 시장 20% 감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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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 CEO “2026년 중국 승용차 시장 20% 감소할 전망”

랄프 브란트슈테터 CEO, 업계 정상회담서 중국 승용차 시장 20% 위축 경고
현재 시장 수축 강도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충격과 맞먹는 수준
중국 내수 판매 11개월 연속 감소에도 자동차 수출은 견조한 흐름 유지
랄프 브란트슈테터 폭스바겐 중국 CEO.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랄프 브란트슈테터 폭스바겐 중국 CEO.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중국 최고경영자가 2026년 중국 승용차 시장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9월 22일(현지시각) 랄프 브란트슈테터 폭스바겐 중국 CEO가 업계 정상회담에서 밝힌 이 같은 시장 전망을 보도했다.

이번 경고는 독일 완성차 거룡인 폭스바겐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인도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주목받는다.

코로나19 충격에 비견되는 시장 수축


브란트슈테터 CEO는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이 겪고 있는 수축 국면이 과거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타격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국 내수 자동차 판매는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내수 시장 자체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가격 경쟁을 넘어선 구조적 생존 위기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에 직면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 물량을 더욱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압박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응 고심


폭스바겐을 비롯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재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내수 침체와 수출 드라이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중국산 차량의 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브란트슈테터의 전망이 실제 시장에 반영되는지는 향후 분기별 판매 지표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단일 기업의 실적 회복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산업 전반의 공급망과 판매 전략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