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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션, 전고체 배터리 목표가 150달러·400Wh/kg 제시…양산원가 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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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션, 전고체 배터리 목표가 150달러·400Wh/kg 제시…양산원가 경쟁 시동

고션,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 400Wh/kg·목표가 1kWh당 150달러 발표
황화물계 진스 셀 안전성 검증 완료…2027년 전고체 시험 생산 추진
배터리 업계 경쟁이 에너지 밀도에서 양산원가 중심으로 전환
리전(李缜, Li Zhen) 고션 회장이 2026년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고션이미지 확대보기
리전(李缜, Li Zhen) 고션 회장이 2026년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고션


폭스바겐이 투자한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 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로 에너지 밀도 400Wh/kg과 1kWh당 150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시장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는 9월 30일(현지시각) 고션 하이테크가 허페이에서 열린 세계제조업대회에서 이 같은 상용화 벤치마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전고체 배터리 경쟁의 무게 중심이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양산원가 확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황화물계 진스 셀, 안전성 시험 통과


고션 하이테크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진스(Jinshi·金石) 배터리 셀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진스 셀은 펑크 시험과 고온 평가를 포함한 극한 안전성 검증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연기나 불꽃이 발생하지 않았다.

고션 하이테크는 이번 시험으로 안전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가 전고체 배터리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2026년 3월에 2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 에너지 밀도 목표는 진스 셀의 기존 공개 수치인 350Wh/kg을 넘어선 400Wh/kg으로 설정됐다.

목표 가격 150달러와 원가 경쟁 가열


고션 하이테크가 제시한 목표 가격은 1kWh당 150달러로 이는 1Wh당 1위안 기준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향성으로 이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수치는 상용화 목표이며 실제 양산원가나 달성 시점은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2006년에 설립된 고션 하이테크는 폭스바겐을 최대 주주로 두고 있으며 중국 배터리 탑재량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다수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브랜드들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양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