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자원량 70.5% 급증한 총 253만 톤 기록… 단일 광산 기준 아시아 최대급 경암 리튬 매장지 확고
연간 260만 톤 채굴·5만 톤 탄산리튬 양산 캐파 확보… 평균 품위 1.26% 양호한 경제성 입증
글로벌 매장량 2위(16.5%)에도 해외 의존도 60% 달해… '2,800km 아시아 리튬 벨트' 국산화 박차
연간 260만 톤 채굴·5만 톤 탄산리튬 양산 캐파 확보… 평균 품위 1.26% 양호한 경제성 입증
글로벌 매장량 2위(16.5%)에도 해외 의존도 60% 달해… '2,800km 아시아 리튬 벨트' 국산화 박차
이미지 확대보기국영 신화통신과 프로젝트 개발사인 다중광업(Dazhong Mining)에 따르면, 지아다 리튬 광산의 정밀 추가 탐사 결과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약 105만 톤에 달하는 신규 매장량이 중국 자연자원부의 최종 심사 및 등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아다 광산의 총 탄산리튬 확인 자원량은 기존 148만 톤에서 총 253만 톤으로 무려 70.5% 대폭 늘어났다.
배터리 제조와 양극재 가공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면서도 정작 원자재인 리튬 정광의 60%를 호주·남미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중국이, 본토 내 전략 광물 매장량을 대거 확충함으로써 서방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압박에 맞선 '자원 안보 방어벽'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연간 5만 톤 탄산리튬 양산 능력… 인허가 완료 시 즉각 채굴 돌입
다중광업은 자연자원부로부터 연간 260만 톤 규모의 원석 채굴 한도를 이미 승인받았으며, 초기 채굴 구역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연간 약 5만 톤에 달하는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최종 환경영향평가 및 세부 운영 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상업 채굴과 정련 플랜트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연간 5만 톤의 탄산리튬은 중형 전기차(대당 약 40~50kg 소요) 기준 매년 약 100만 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다.
특히 지아다 광산은 리튬 함유량이 높은 스포듀민(리튬 휘석) 형태의 경암형 매장지로, 품위가 1.26%로 비교적 균일해 채굴 후 정련 효율과 경제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2,800km '아시아 리튬 벨트'… "해외 의존도 60% 축소 전기 마련"
지아다 광산이 위치한 쓰촨성 서부 일대는 시짱(티베트)고원 동남부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쿤룬산맥 서부, 쑹판, 간쯔(가르제)를 관통하는 장장 2,800km(약 1,740마일) 길이의 거대한 광맥 지대에 속해 있다.
중국 지질학계에서는 이 지역을 '아시아 리튬 벨트'로 명명하고 중국 내 경암형 리튬 자원이 가장 집약된 전략적 요충지로 관리해 왔다.
중국지질과학원 광물자원연구소의 왕덩홍(Wang Denghong) 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입증된 추가 매장량은 쓰촨 서부의 리튬 자원 기지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배터리 공급망 안보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며, "중국 배터리 생태계가 외국 광산에 휘둘리지 않고 자원 자립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원료 단계에서는 심각한 해외 의존이라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중국지질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의 리튬 매장량 비중은 전 세계의 16.5%로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으나, 폭발적인 국내 배터리 공장 수요 탓에 2025년 전체 소비 리튬의 약 60%를 호주(스포듀민 원석), 짐바브웨, 브라질 및 남미 '리튬 삼각지대(칠레·아르헨티나의 염호 탄산리튬)'에서 수입해 왔다.
국가 차원 '신광물 탐사' 결실… 쓰촨·후난 등 전역서 광맥 발견 잇따라
이번 지아다 광산의 대규모 자원 확장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21년부터 국가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해 온 '전략 광물 탐사 대약진(신전략 광물 탐사 행동)' 정책의 직접적인 결실이다.
중국 각지에서는 초대형 리튬 광맥 발견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쓰촨성 야장현 무룽(Murong) 광구에서는 지난 2024년 산화리튬 99만 톤이 매장된 메가톤급 광맥이 확인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중부 후난성 즈자오산(Jijiaoshan) 광구에서 4억 9,000만 톤의 광석과 131만 톤의 산화리튬 매장량이 공표됐다.
중국지질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중국 전역에서 8개의 대규모 신규 리튬 매장지가 공식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 광물의 서방 공급망 배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은 내수 시장의 광대한 자체 매장량을 기반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원자재 무기화에 맞설 독자 생태계를 공고히 굳혀가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