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700엔 이상 폭등하며 7만 엔 일시 회복...7월 이후 3개월 만
미국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후퇴...뉴욕 훈풍에 AI 장비주 매수 집중
G7 비축유 방출발 유가 하락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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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장중 1700엔 이상 치솟으며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7만 엔선을 일시 탈환했다.
마이니치신문은 5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긴축 후퇴 기대와 뉴욕 증시 강세가 아시아 시장으로 번지며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초를 맞은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며 크게 반등했다. 장중 상승 폭이 1700엔을 넘어서며 핵심 분기점인 7만 엔선을 일시 회복했다.
앞선 2거래일간 지수 숨고르기가 이어지며 차익 매물이 쏟아졌으나, 주말 사이 유입된 호재성 재료들이 한꺼번에 매수세를 촉발했다.
다만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부 겹치면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659엔 92전 오른 6만 9969엔 38전을 기록했다.
심리 저항선인 7만 엔을 눈앞에 두고 안착 여부를 시험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번 도쿄 증시 폭등의 직접 도화선은 전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해진 통화정책 안도감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차분하게 둔화된 흐름을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조기 금리 인상 불안이 단숨에 뒤로 물러났다.
도쿄 시장에서도 그동안 조정을 겪었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검사·제조 장비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지수 기여도가 높은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켜며 지수 밀어올리기를 주도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짓눌려 포트폴리오를 비워뒀던 기관투자가들이 서둘러 주식 매입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미국발 통화 긴축 경계감 후퇴에 더해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긴급 방출 발표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증시 반등의 강력한 뒷배가 됐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풀 꺾이면서 제조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크게 덜어졌다.
마이니치신문 아키마루 이호 기자는 "미국 금리 불안 완화와 원유 가격 하락이라는 겹호재가 도쿄 증시를 단숨에 7만 엔대 문턱으로 밀어 올렸다"라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주도주로의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지수의 추가 상승 궤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