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티 공격 동참 검토”…중동 확전 우려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10일(현지시간)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아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에는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요르단·팔레스타인·시리아·수단·이집트 국적자 각 1명이 포함됐다.
이번 공격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걸프 아랍국가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례로 파악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공격으로 공항 제3·4터미널이 있는 시설이 타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피해 상황과 시설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리야드로 향하던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취소됐다. 쿠웨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등도 리야드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일부 항공편의 결항은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후티의 공격은 사우디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1일 새벽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우디 중부 알카르지 지역에서는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후티는 지난 5일부터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과 아브하 국제공항, 서부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 등 사우디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 검토해보겠다"며 신속하게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