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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탈레스, 세계 최초 10톤 무인차량 공개... 미사일 싣는 이동 발전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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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탈레스, 세계 최초 10톤 무인차량 공개... 미사일 싣는 이동 발전소 구현

부시마스터 차체에 미사일 발사대 결합... 대형 화물 수송 플랫폼 확장 가능성
디젤 하이브리드에 대용량 배터리 탑재... 야전 전력 공급 겸한 다목적 체계 부상
군용 지상 로봇의 기존 체급 한계 돌파... 거점 지원용 초대형 플랫폼 영역 개척
야외 시험 주행 중인 호주의 탈레스 블레이드홀 무인 지상 차량 사진= 탈레스 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야외 시험 주행 중인 호주의 탈레스 블레이드홀 무인 지상 차량 사진= 탈레스 그룹
호주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와 3ME 테크놀로지가 최대 10t 화물을 적재하는 초대형 무인 지상 차량 블레이드홀 XL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0일(현지시각) 해당 차량이 기존 장갑차 차체를 활용해 20피트 규격 컨테이너 수송과 대함 미사일 발사대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전장에서 고에너지 장비 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 소형 보급을 넘어 기지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춘 초중량 플랫폼이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10톤 적재로 제시된 전장 물류 확장 가능성


블레이드홀 XL은 기존에 유례가 드물었던 10t급 적재 능력을 제시해 방산 분야에서 초대형 무인 지상 차량 범주를 시도한 사례로 거론된다. 이 차량은 호주 육군이 운용하는 부시마스터 장갑차 차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시마스터는 우크라이나 전선에도 지원돼 실전을 거쳤으며, 교전 과정에서 얻은 방호력 개선 자료가 이번 무인 차량 차체 설계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최대 10톤에 이르는 적재 성능을 갖췄다. 전술 수송에 머물렀던 기존 소형 무인 차량과 달리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를 직접 운반하거나 대함 미사일 발사대를 얹는 복합 무기 플랫폼으로 운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체에는 복합 감시 센서와 각종 구동 장치가 장착돼 자율 주행 기반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디젤 하이브리드와 이동식 전력 공급


동력계는 디젤 내연기관과 전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외부 충격 방호 설계를 적용한 블레이드볼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저소음 기동과 고출력 방전을 지원하는 형태다.

차량은 주행 기능을 넘어 야전 전력 기지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이더 기지와 전파 방해 장비, 대공 레이저 등 전력 소모가 큰 장비와 야전 지휘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동식 발전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사 측은 이동식 발사대와 야전 전력 공급 등 다목적 기능을 단일 차체에 통합해 원격지 지원 능력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플랫폼의 전력화와 생존성 과제


이러한 초대형 플랫폼이 실제 전력화로 이어지려면 방호력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동식 발전소와 중화기 탑재라는 다목적성에도 불구하고, 차체 부피가 커질수록 자폭 드론이나 대전차 유도 미사일의 표적이 되기 쉽고 야전 위장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대형 무인 차량이 거점 전력 공급과 대형 무기 운용이라는 설계상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장 생존성을 실전 환경에서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향후 도입 확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