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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그루먼, 저궤도 위성 21기 배치 완료…링크 16 군사망 우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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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그루먼, 저궤도 위성 21기 배치 완료…링크 16 군사망 우주 직결

미 국방 우주 데이터 중계망 1차 구축 본격화…첫 궤도면 구성
6개월 내 수십 기 추가 발사 계획…야전 부대에 표적 정보 실시간 직송
다층 방어 연계 통신망 본격화…양산 납기 준수와 예산 지속성 과제 대두
지구 저궤도 군사 위성망의 링크 16 우주 확장 형상도 사진=제미나이3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지구 저궤도 군사 위성망의 링크 16 우주 확장 형상도 사진=제미나이3 생성 이미지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저궤도 군사 통신 위성 21기가 첫 궤도면 배치를 끝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매체인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10(현지시각) 이번 배치가 미군 표준 전술데이터링크인 링크 16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상 중계기나 항공기에 의존하는 정보 유통 체계가 우주로 직결되면서 전 세계 작전 구역에 대한 실시간 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저궤도 전술 통신망 가동


이번 배치는 미국 우주개발국이 추진하는 확산형 전투원 우주 아키텍처 사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우주 궤도에 대규모 통신 중계 위성군을 띄워 미사일 방어 데이터를 전달하는 1단계 통신망 구축 작업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치된 위성 21기는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통신위성 군집의 첫 번째 궤도면을 형성한 상태다. 이 위성들은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별도 위성이 수집한 표적 자료를 넘겨받아 지상과 해상에 위치한 군사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된다.

노스롭그루먼은 위성에 링크 16 단말을 탑재해 정찰 데이터를 야전 부대에 직접 전송하는 통신망을 구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링크 16은 적의 전파 방해를 차단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군사 전술 데이터 통신망으로 꼽힌다. 기존 통신망은 중계기와 항공기의 가시선 범위 안에서 주로 작동했으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지형 제약을 극복하고 전 세계 작전 구역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50기 양산 체제 가동


노스롭그루먼은 향후 6개월 안에 동일 아키텍처에 투입할 수십 기의 위성을 추가로 쏘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 크리스텐 노스롭그루먼 확산 시스템 담당 수석 이사는 첫 저궤도 통신 위성들이 궤도 자산의 용량과 다양성을 늘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속한 공급 전략을 바탕으로 약 150기의 위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1차와 2차 그리고 3차 사업에 걸쳐 인공위성 총 150대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는 재래식 미사일과 첨단 위협을 추적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추적 위성 30대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 현장은 700만 평방피트(약 65만㎡) 규모의 첨단 제조 시설을 활용하는 구조다. 인공지능 기반 공정을 결합해 제작 단가를 낮추고 납기를 줄이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계 통합과 재정 지속성 과제


우주 기반 전술데이터링크의 직결 체계는 향후 다층 방어 시스템의 신속성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거론된다. 미사일 탐지 위성과 통신 중계 위성, 그리고 지상 부대가 단일 네트워크로 묶이게 되면 표적 식별부터 요격 지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노스롭그루먼의 두 번째 궤도면 21기 배치가 완료될 경우 우주 전술 다운링크 실증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백 기의 위성을 단기간에 올려 유지해야 하는 대규모 군집위성 사업 특성상 제작 단가 억제와 예산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공급망 병목 없이 후속 위성을 적기에 납품하는 양산 능력 검증도 요구되는 실정이다. 궤도 간 레이저 통신(OISL)의 신뢰성 유지와 고속 이동에 따른 지상 단말기 신호 추적 등 기술적 보완 작업 역시 향후 사업 안정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