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에너지 휴전' 기습 공표…당사국 러·우는 공식 확인 유보
- 유가 잡을 러시아산 디젤 수입 추진…미 공화당 내선 "제재 완화" 반발
- 젤렌스키 조건부 지지 표명…'60일 전면 휴전 시 선거' 역제안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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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조건부 지지 표명…'60일 전면 휴전 시 선거' 역제안 맞불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측의 합의를 주장했으나 모스크바와 키이우는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자극하는 유가 상승을 차단하려는 정치적 셈법으로 풀이된다.
당사국 동의 없는 '에너지 휴전' 기습 공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이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고 선언하며 양측에 약속을 깨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와 키이우는 해당 합의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휴전을 지지한다면서도 러시아의 동참이 필수적이며 미국 측의 세부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의 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미 중간선거 압박에 유가 잡기 총력전
트럼프 대통령이 당사국과의 확정된 합의 없이 선제 발표를 감행한 배경에는 이번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이 디젤 가격 상승을 부추기자 공화당의 선거 악재로 떠올랐다.
조건부 역제안과 미 정가 내 반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60일간의 전면 휴전에 동의한다면 전시 중지된 선거를 조직하겠다고 역제안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 요구에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디젤 수입 합의를 두고 미 정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공화당 소속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지금은 대러 제재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 강화할 때라며 이번 합의를 지적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오는 13일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에서 대러 제재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