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순이익 65% 증가한 31조 원 전망… 10월 15일 실적 발표
- 올해 설비투자 최대 85조 원으로 상향… 모건스탠리, 연간 성장률 지침 상향 예측
- 미국 애리조나 353조 원 투자에 이어 텍사스 추가 투자 가능성 검토
- 올해 설비투자 최대 85조 원으로 상향… 모건스탠리, 연간 성장률 지침 상향 예측
- 미국 애리조나 353조 원 투자에 이어 텍사스 추가 투자 가능성 검토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각)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스마트추정치를 인용해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7463억 대만달러(약 31조 158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예측 정확도가 높은 분석가 16명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TSMC의 실적 고공행진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시장 전략과 공급망 구도에 구조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적 호조와 사상 최고치 경신
이번에 전망된 순이익이 7065억 6000만 대만달러(약 29조 5000억 원)를 넘어서면 TSMC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며, 11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를 이어간다.
앞서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0월 15일 오전 6시 (대만 현지 시간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4분기 실적 전망과 연간 매출 성장률 지침이 함께 공개된다.
설비투자 확대와 경쟁사와 시가총액 격차
엔비디아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둔 TSMC는 첨단 인공지능 칩 생산 능력과 칩을 겹쳐 쌓는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TSMC의 시가총액은 약 2조 1000억 달러(약 2798조 2710억 원)로 경쟁사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두 배에 육박한다.
모건스탠리의 찰리 찬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3나노미터 공정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TSMC가 연간 매출 성장률 지침을 기존 40% 이상에서 40% 초중반대로 올려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에 발맞추어 설비투자도 가파르게 늘어나 TSMC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 상한선을 종전 560억 달러에서 최대 640억 달러(약 85조 2806억 원)로 올려 잡았다.
미국 내 거점 확대 추진과 글로벌 공급망 지형 변화
생산 기지의 미국 내 확장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에 총 2650억 달러(약 353조 1151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000억 달러(약 133조 2510억 원)는 지난 7월에 추가 발표한 금액이다.
여기에 더해 TSMC가 텍사스주에 대한 잠재적 투자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텍사스 투자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애리조나 부지가 5년 뒤 포화 상태에 이를 경우 확장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본 반면, 모닝스타의 펠릭스 리 선임 분석가는 애리조나 공장 중 일부가 아직 착공하지 않은 점을 들어 통상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장기 구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물량이 TSMC 첨단 공정에 집중됨에 따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구조적 대응이 중요해진 가운데, 오는 15일 실적 발표에서 제시될 4분기 지침과 텍사스 투자 관련 공식 입장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지형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