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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들, AI 투자 성과 검증 압박 거세져…성과 책임자로 역할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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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들, AI 투자 성과 검증 압박 거세져…성과 책임자로 역할 재정의

인공지능 도입 관망세 끝내고 기업 경영 현장 적용 단계로 진입
아마존, 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카트 약 70억 달러 인수 협상 진행
CFO는 단순한 뉴스 전달자에서 성과 극대화하는 책임자로 변화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라 프레어가 2025년 5월 2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더블린 테크 서밋에서 로이터 이코노 월드 팟캐스트 진행자인 카멜 크리민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라 프레어가 2025년 5월 2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더블린 테크 서밋에서 로이터 이코노 월드 팟캐스트 진행자인 카멜 크리민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 흐름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경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10월 12일(현지시각)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뉴욕에서 개최한 최고재무책임자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하며, 재무 책임자들이 직면한 환경 변화를 조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기업재무와 전략 부문 글로벌 리더인 줄리앙 게스키에르는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입증 책임이 짧은 기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성공하는 최고재무책임자에게는 큰 기회가 되지만 실패하는 이에게는 실체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공지능 도입 가속화와 재무 책임자의 과제

정상회담에 참석한 최고재무책임자들은 재무 부서와 조직 전반에 인공지능 도구가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토론토 사무소 제임스 터커 전무이사는 과거의 신중한 회의론에서 벗어나 전략적 실행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인공지능이 수동 작업을 자동화하고 영업과 마케팅, 재무 기능 전반에서 실시간 분석 도구로 기능한다는 점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공급업체 비용 관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혔다.

최고재무책임자의 역할 변화와 성과 책임


보스턴컨설팅그룹 경영진은 현대의 최고재무책임자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조직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과 책임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은 재무 리더들에게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사업 전반의 가치 창출 구조를 깊이 이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 열풍은 빅테크 기업의 대형 인수합병 협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같은 날 아마존닷컴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카트를 약 7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데카트의 소프트웨어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인공지능 반도체 사이를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이 기업은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