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항공청 형식증명위원회 안전 검토 완료…최종 인증 결정 단계 진입
- 항공사 1500대 주문, 보잉 737 잔여 물량의 30% 차지
- 보잉 생산 정상화와 공급망 병목 완화 시점 따라 K-항공 부품사 실적 개선 시차 존재
- 항공사 1500대 주문, 보잉 737 잔여 물량의 30% 차지
- 보잉 생산 정상화와 공급망 병목 완화 시점 따라 K-항공 부품사 실적 개선 시차 존재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세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핵심 안전 검토 마친 FAA
미국 연방항공청(FAA) 관리팀 임원들로 구성된 형식증명위원회는 지난 12일 핵심 안전 검토를 마쳤다. 이는 FAA가 최종 인증 결정을 내리기 직전에 거치는 마지막 관문이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맥스8 추락 사고 이후 강화된 인증 절차를 적용받아 왔다.
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 맥스9 사고 이후에는 생산 체계와 품질 시스템 감독도 한층 엄격해졌다. 당초 보잉은 맥스10 인도를 2020년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잦은 지연이 발생하면서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의 A321neo가 대형 단일 통로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1500대 주문과 소프트웨어 변수
항공사들이 주문한 맥스10은 1500대에 이른다. 이는 보잉 737 기종 전체 잔여 주문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맥스10은 유나이티드항공, 알래스카항공, 라이언에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 잡고 있다.
보잉은 이미 인도를 기다리는 완성 기체를 일부 제작해 놓은 상태다. 지난 9월 말에는 항법 소프트웨어 최신 업데이트 오류가 제기되기도 했다.
맥스10 부품 공급망 파급 경로와 전망
항공기 동체와 핵심 구조물 공급망 관점에서 보잉 737 맥스10의 인증 승인은 한국 항공 부품 제조업체들의 적체된 재고 소진과 신규 발주 재개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호재다.
다만 승인 직후 즉시 대량 양산으로 이어져 실적이 급반등하기까지는 단계적 시차가 존재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생산 상한(Cap) 규제 조치는 이미 해제되었으나, 보잉이 자체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월간 생산량을 목표치인 50대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램프업(생산량 확대)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부품 수급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보잉의 생산 라인이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아스트, 하이즈 등 한국 항공 부품사 입장에서는 우선 완성 기체 인도 개시와 부품 출하 재개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보잉의 생산 라인 가동 정상화 속도와 에어버스 A321neo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경쟁 구도가 실적 회복의 폭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만약 보잉의 자체 생산 스케줄 회복이 장기화되거나 하부 공급망 차질이 지속될 경우 부품사의 실적 정상화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