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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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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시간 202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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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대만 인구는 2019년에 2,36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10월 기준 전체 인구는 2,356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13%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일대(타이베이시, 신베이시)에 인구의 28%가 밀집해 있다. 연령대별로는 25~64세의 현재 소비 주역이 60%, 24세 이하 미래 소비 주역이 2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녀성비는 2013년에 역전됐고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2020년 10월 기준 남, 녀 인구는 각각 1,167만여 명과 1,188만여 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1만 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2030년에는 이 격차가 48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남자 1,136만 명, 여자 1,184만 명)

인구 고령화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원: 내정부 호정사, 행정원 발전위원회)
■ 소비 성향
대만 소비자들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는 아니지만 열정적인 트렌드 팔로워(trend follower)로 최신 이슈나 유행에 대한 호기심과 체험 욕구가 강한 편이다. 반면, 관심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빠르게 옮겨가는 특성도 뚜렷하므로 트렌드 변화 속도에 보조를 맞추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대만은 입소문에 민감한 시장으로 소비자들은 소비자 품평, 지인 추천을 참고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런 성향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도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유력 매거진(Cheers)이 2019년에 25~40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에 대한 공감도와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제품 또는 브랜드에 대한 인플루언서의 소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실제 수요와 더 부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5%에 달했고 58.7%는 특정 인플루언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만약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콘텐츠가 흥미로울 경우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제품에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는 응답자는 67.7%에 달했고 54.6%는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브랜드 또는 제품 사용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2020년 들어서는 팟캐스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팟캐스트 플랫폼(SoundOn)이 5,600여 명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가 광고 삽입을 통한 수익모델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고 향후 팟캐스트 광고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청취자도 31%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보여 체험 마케팅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저임금, 빈부 격차 등과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 개선이 더딘 상황 속에 가격경쟁력과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성향이 강하고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스몰 럭셔리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주요 소비시즌은 백화점 연례 할인행사 때로 대게 10~11월에 열린다. 춘절(설 연휴), 중추절(추석), 단오절(음력 5. 5.) 같은 명절과 어린이날(4. 4.), 어머니날(5월 두 번째 일요일), 아버지날(8. 8.), 7~8월 여름방학 시즌, 발렌타인데이(2.14.), 칠월칠석(음력 7. 7.), 광군제(11.11.) 등 기념일을 전후로 한 기간도 할인/소비 시즌에 속한다.
■ 한국 상품 이미지
한류 콘텐츠, 한국 관광에 힘입어 Made in Korea가 품질을 보증하는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거나 패키지 디자인에 한글을 사용해 한국제품 같은 느낌을 살리는 시도가 있을 만큼 대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적인 브랜드 원산지별 제품 입지는 일본, 유럽, 미국이 앞서는 편이다. 한국 제품은 대만 제품보다 조금 낫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이다. 제품 품질이나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가도 가격 조건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잖이 발생하는 편이다.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거래조건에 유연성을 발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문화 콘텐츠, SNS 등을 통해 한국 상품 정보를 접할 기회도 많아지면서 한국에서 경쟁력을 확인받은 제품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도 강하다. 국내에서 지명도 기반이 없을 경우 대만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므로 국내에서 좋은 평판을 구축·관리하는 세심함도 요구된다.

전자제품이나 기계 장비류는 상대적인 A/S 지원, 품질 안정성 등을 이유로 거래를 꺼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대만 바이어와 상담할 때는 경쟁 제품과 품질/특징을 비교 분석한 자료, 해외 수출/판매 실적 등을 제시해 제품경쟁력을 어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A/S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협력 방안을 제시한다면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