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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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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현지시간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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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 소비인구
이란 인구는 약 8,236만 명(2018년 기준)으로 평균연령 30세이며, 중동 최대 인구, 전세계 인구의 18위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큰 시장이다. 이란 인구성장률은 1.36%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9년에는 약 83,27만명의 인구수가 예상되어 더욱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또한, 인구의 48.2%가 만 30세 미만(2018년 추정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내수시장이다. (자료원: IMF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2019.04월 기준), Statistical Centre of Iran)
■ 소비 성향
이란 소비자는 부유층과 중산층 이하 소득층 간의 소비 패턴이 분명하게 나뉘는 시장이다. 부유층은 해외생활 경험이 풍부한 경우가 많아 선진국의 고가명품을 주로 사용하며, 특히 외제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 수입산 구매 욕구가 강하다. 이처럼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는 부유층과는 달리, 중산층 이하 소득층의 경우 저가격대 제품인 중국제, 터키제, 이란제를 선호한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이 후, 중산층 이하 소득층은 생활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처분 소득이 급격히 줄었으며 주로 식료품 및 주거비 소득에 대부분을 소비한다. 특히, 최근 미국의 경제제재 여파로 소고기 등 주요 농축산 식품류의 공급이 줄고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산층의 빈곤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란 시장 내 대다수의 물품은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탓에 공급자에 의해 시장이 좌우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이에 이란 내 기업들은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 일시에 물량을 시장으로 유통하기 보다는 시장 현황을 점검하면서 물량을 조절해 시장가격을 조절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바자르 상인을 통한 유통구조의 특징은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신의 및 신뢰 관계에 의해 대금 결제방법이 결정된다.

정부기관에 의한 유통일 경우 이윤 폭이 10% 내외이나 바자르를 통한 유통의 경우에는 유통 단계별로 30~40%의 마진 폭이 적용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일반 상품의 경우 도매상이 직접 소매상으로 유통시키나 전자제품의 경우 보통 중간상 1단계를 더 거친다. 이란은 전형적인 SELLER'S 마켓으로 구매량과 관계없이 할인 폭은 크지 않다.

따라서, 미국의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한 이란 대다수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중산층 이하 소득층의 민생고가 심해짐은 물론 저가 제품 선호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상품 이미지
2007년 이란에서 방영된 <대장금>, <주몽> 등의 시청률이 80~90%를 기록하며 한국 문화가 확산되었고, 2015년부터는 K-POP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에 더하여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본적으로 이란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 있는 가격에 비해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한국산 가전제품, 자동차, IT기기의 인기로 전체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2017년 기준 삼성, LG의 이란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였고, 현대자동차는 이란 내 수입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이란인의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뚜렷히 보여준다.

현재 화장품, 의류 등 한류 연관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는 아직 미미하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

이란은 미국의 1차 제재 복원 시기인 2018년 8월 이후 가장 먼저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한 것을 부각시키며 한국산 가전제품 및 자동차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났으며,
2019년 현재 다양한 업계의 이란 바이어들과의 인터뷰 결과, 이란 소비자들이 한국산을 고품질 제품군으로 인식하여 여전히 선호도가 높아 추후 제재 상황이 호전된다면 한국 기업과의 거래 재개를 희망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