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05:23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자동차(FCA)를 소유한 아그넬리 가문이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의 최대주주가 된다. 12일(현지시간)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를 매각한 영국 교육, 출판회사 피어슨은 이코노미스트를 소유한 이코노미스트그룹 지분 50% 전량을 4억6900만파운드(약 8500억원)에 아그넬리 가문의 투자회사 엑소르(Exor)와 이코노미스트그룹에 나눠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어슨이 지분 27.8%는 2억8700만파운드에 엑소르에, 나머지는 1억8200만파운드에 이코노미스트 그룹에 각각 넘기면서 엑소르는 기존 지분을 합쳐 이코노미스트그룹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코노미스트의 편집권 독립 보장을 위한 기구인 4명의 신탁관리자들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기존 주주인 엑소르와 이코노미스트그룹이 인수 주체인 만큼 이미 승인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영국에서 창간된 172년 역사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6000만파운드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매출은 오프라인 잡지 광고 감소로 3년 연속 감소세다. 한편 앞서 피어슨은 지난달 FT를 소유한 파이낸셜그룹을 8억4400만파운드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한바 있다.2015.08.12 06:34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8)가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이 4년 전 제안한 초빙강사를 수락하고 오는 10월부터 강의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시간) 베를린 예술대학에 따르면 아이웨이웨이는 최근 총장을 만나 10월부터 방문교수직을 맡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의료 검진과 아들 방문을 목적으로 독일을 방문 중이다. 아이웨이웨이가 방문교수가 된다면 어떤 형식으로 강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과거 인터넷을 통한 강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베를린 예술대학은 지난 2011년 아이웨이웨이가 중국에서 구금됐을 당시 강의 제안을 공개한 바 있다.그는 작품을 통해 중국의 불의를 고발해 지난 4년 동안 여권을 압수당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31...2015.08.11 10:53
스웨덴의 이케아 매장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2명의 고객이 사망했다.또 1명은 중태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베스테로스의 이케아 매장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한 용의자가 주방용품을 둘러보던 고객 3명에게 다짜고짜로 흉기를 휘둘렀다. 3명의 고객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중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숨졌다. 또 다른 남성은 중상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2015.08.11 06:50
브라질 컨소시엄이 포르투갈 국영항공사 '탑 에어(TAP Air)'의 지분 61%를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됐다.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중견 항공업체 아줄(Azul)의 창업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애틀랜틱 게이트웨이 컨소시엄의 탑 에어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구제금융 지원이 올해 끝나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탑 에어'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설립된 '탑 에어'는 1953년 민영화 됐다가 1975년 다시 국영화됐다. 현재 아메리카대륙 65개 노선을 비롯해 세계 198개 도시를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는 42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애틀랜틱 게이트웨이는 앞으로 '탑...2015.08.11 05:34
이탈리아정부의 노동법 개혁 이후 이탈리아의 정규직 고용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사회보장연구소(INPS)는 올해 상반기 새로 정규직을 얻은 사람이 95만2000여명, 인턴 등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은 33만1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이탈리아의 정규직 고용이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의 33.6%에서 7.2%포인트 증가한 40.8%를 나타냈다. INPS는 민간부분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정규직 고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2000여명 늘어나고 비정규직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규직 고용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2015.08.11 05:25
러시아 경제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4.6%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6%로 1분기 마이너스 2.2%보다 크게 하락했다. 앞서 경제개발부는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4%,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4.4%로 잠정 발표한바 있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제재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2015.08.11 05:22
독일이 그리스 위기로 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스 위기 여파로 독일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독일정부가 1000억유로(약 127조6000억원) 가량의 이자지출 부담을 덜었다는 지적이다. 10일 독일 할레경제연구소(IWH)는 그리스 위기로 분트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독일정부의 이자부담이 2010년 이래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IWH는 이자부담 감소에 따른 독일정부의 이득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독일에 진 빚을 다 갚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독일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당초 계획보다 강력하게 중장기 균형재정 목표달성을 추진하고 국가부채 규모도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0%, 오는 2019년에는 61.5% 수준으로 각각 낮춘다는 방침이다.2015.08.10 13:02
노르웨이의 한 시각장애인 여성이 맹인에게 길을 안내하도록 훈련된 개인 '맹도견'을 데리고 를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다가 종업원에 쫓겨났다. 이 소식이 SNS를 타고 알려지자 맥도날드 매장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노르웨이 남부 프레드릭스타드에 사는 시각장애인 여성 티나 마리 아시카이넨은 지난 7일(현지시간) 검은색 래브라도 종 맹도견을 동반하고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먹으려던 참에 한 직원으로부터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언론이 보도했다.그녀는 자신이 데리고 온 개가 형광 표식을 찬 맹도견이라며 목줄 손잡이에 달린 신분카드를 제시했지만 "직원은 읽으려 조차 하지 않고 다른 직원 5명과 함께 나가라고 큰 소리로 윽박질렀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그 자리에는 아시카이넨의 5살 난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시카이넨은 경찰을 불렀고, 매장에 출동한 경찰이 맥도날드 직원들을 훈계했다는 내용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랐다.노르웨이에서는 식당 주인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면 불법으로 처벌받는다.아시카이넨은 맥도날드 측을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15.08.10 05:34
독일이 올해 역대 최고 수출금액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독일 무역협회는 최근 연방통계청에 발표한 6월 수출실적에 대해 독일 언론에 설명하면서 독일이 올해 1조1850억유로(약 1510조원) 규모의 수출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저성장과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밖 국가들로부터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4.5% 가량 증가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이는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몫이 큰 독일로서는 저유로화로 수출가격경쟁력에서 큰 이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2분기 현재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한편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6월 독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었다고 밝힌바 있다.2015.08.07 17:37
독일 여성 중 두번째로 부유한 BMW의 상속인 요한나 크반트가 지난 3일(현지시각) 89세 일기로 별세했다. 1926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요한나는 1950년 독일 자동차업체 BMW를 비롯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던 사업가 헤르베르트 크반트의 비서가 된 후 1960년 그와 결혼해 세번째 부인이 됐다. 요한나는 1982년 BMW의 최대주주였던 남편이 사망하자 그의 자리를 대신했고 BMW 감사회에 합류해 1997년까지 부의장으로 일했다. 아울러 화학업체 알타나를 비롯 크반트 가문 소유의 대기업들을 이끌었다. BMW 지분 17%를 보유한 요한나의 자산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기준 116억달러(13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독일의 여성부호 1위는 요한나의 딸 수잔네로, 151억달러(약 17조5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2015.08.05 16:55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제3차 구제금융 협상을 수일 내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4일(현지시간) 나왔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로 구성된 채권단은 협상 장소와 내용을 이유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미루어온 데다가 IMF는 그리스의 추가개혁과 채권단의 채무경감이 선행되지 않으면 발을 빼기로 하는 등 그동안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 부채 35억 유로(약 4조4000억원)를 오는 20일까지 상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해 3년 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7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채권단과의 협상을 이날까지 마무리하고 협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채권단과의 협상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협상이 기대 이상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차칼로토스 장관은 이어 "협상이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채권단과 민영화와 은행 재자본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지만,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익명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관리도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에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2015.08.05 05:47
러시아가 내년에는 소폭이나마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IMF는 지난 5월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러시아 경제평가보고서에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는 마이너스 3.4% 성장할 것이란 당초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년에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GDP가 서방제재로 인해 당장 1~1.5% 감소하고 몇년 후에는 감소폭이 9%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기로는 연평균 1.5% 내외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IMF는 인플레가 연말까지 12.%로 낮아지고 내년말에는 7.8%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금리를 더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2015.08.04 17:28
6주만에 재개장하면서 발작 증세를 보였던 그리스 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한국시간 4일 오후 5시 그리스 증시에서 ASE 아테네 SE 지수는 전일대비 상승 개장하여 장 초반 668선에서 거래되고있다. 하루 전 개장하면서 22.8%나 떨어진 폭락 장세에서는 일단 벗어난 모양새다. 워낙변수가 많아 아직도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어있는 그리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시세와 비교할 때 첫날 하락만으로도 그동안 휴장기간 동안의 시장괴리 현상을 어느 정도 소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뉴욕증시의 그리스 ETF(상장지수펀드)는 그리스 증시가 휴장하고 있던 동안 6주동안 20%가량 떨어졌다. 그리스 증시는 첫날 16%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의 뉴욕증시 그리스 ETF(상장지수펀드) 변동폭에 거의 근접하는 것이다.1
백악관 스테이블 암호화폐 "대량인출" 경고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 '치명적' 살인로봇 등장3
'시진핑 발병'에 심상치 않은 리커창 움직임…'주석 재선' 변수 되나4
러시아 민심, 푸틴에게서 멀어지나…'전쟁 반대' 여론 확산5
테슬라, 540 달러까지 폭락?… 진바닥 찾기 이어질 듯6
스웨덴 노스볼트, 유럽 기업 중 최초 배터리 생산…아시아 지배력에 도전7
시진핑 3연임에 '빨간불'…제로 코로나 불만 고조‧뇌동맥류 발병‧당 내부 쿠데타설 확산8
美‧유럽, 中 희토류 무기화 대비 '자체 채굴·재활용' 등 추진9
美 은행들, 루나·테라 사태 계기 '디지털화폐' 조기 발행에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