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10:57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 독일에서 독일어 외에 영어 사용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독일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 인재를 유치하는 방안에 최근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독일 신호등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을 중심으로 영어 사용을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숄츠 총리, 메르켈 전 총리와 다른 영어 행보 DW에 따르면 독일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조짐은 독일 총리실에서부터 감지됐다. 올라프 숄츠가 지난 2월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어로 답변을 하면서부터2023.09.03 10:25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가 위험수위로 치달으면서 향후 중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운 가운데 전 세계 주요국가의 청년실업률을 비교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널리스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전 세계 37개국의 청년실업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보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곳이 4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이 으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코스타리카, 스웨덴, 그리스,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이탈리아와 같은 21.3% 수준이었다. 15~16세에서 24세 사이에 속하는 청년층의 실업률을 조2023.09.03 09:23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첫 방어선을 돌파하며 러시아군 현장 지휘관 입에서 방어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뉴스위크는 미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맞서기 위해 도네츠크-자포리자 국경을 따라 중요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해 반격 사격을 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ISW는 최신 보고서에서 러시아 대대 사령관 알렉산더 호다코프스키가 그의 군대가 작은 마을인 노보마이오르스케 근처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포 능력'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고 썼다. 앞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2023.09.02 09:13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엔비디아 등이 투자에 나섰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알파벳과 AMD, 인텔,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도 투자자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IPO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덧붙였다.암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는 암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 달러(약 66조1000억∼72조7000억원)로 보고 있으며, 이들 투자자는 이 가치평가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애플과 엔비디아 및 다른 전략적 투자자들2023.09.02 07:47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첨단무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략에 맞서 전세를 바꾸고 있다고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더 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격을 통해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전선을 푸틴의 문앞까지 확대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정기적인 공중 폭격과 러시아에 대한 대담한 공습을 통해 더욱 강력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2억 파운드 상당의 트리움프(Triumf) 방공 시스템 중 하나를 파괴하는 동시에 새로운 '슈퍼 미사일'을 공개했다.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 및 국방위원회의 위원장은 "이2023.09.01 15:47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한 선전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데일리익스프레스가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북부 전선에서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파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프스코프 비행장에 대한 대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항공기 여러 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러시아 관리들을 강력 비난했다. 솔로비요프는 "어떻게 그런 공격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세력을2023.09.01 14:28
인류 역사상 역대급 고온으로 재해 수준의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고 합의했던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석유 회사들은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이익에 집중하라는 주주들의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에 주요 국가와 UN, 금융기관, 환경단체, 소비자들의 감시와 견제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세계적 석유기업인 셸(Shell)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투자하기로 공약한 1억 달러 투자를 중단했다고 8월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raits Times)가 보도했다.◇ 셸의 탄소 저감 노력과 한계셸은 탄소2023.09.01 10:30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사건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상했다. 군사 반란을 기도한 지 두 달 만에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은 단순한 비행기 사고가 아니라 사고로 위장한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암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크렘린궁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으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암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게 아니라 기내에 설치된 폭탄 폭발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푸틴의 지시로 프리고진이 암살됐다는 주장2023.09.01 09:15
유럽중앙은행(ECB)은 8월 31일(현지시간) 지난 7월에 있었던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유럽중앙은행 회의록에 따르면 이달에 집계될 경제활동과 물가에 대한 최신 예측이 확정된다면 "9월의 추가 금리 인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금리 인상 계속을 염두에 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사회 내부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ECB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 7월 초 이후 누계 4.25%로 9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9월 금리 인상 여부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금리2023.09.01 09:12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년 재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3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공영 방송 RTP와의 인터뷰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취임하여 임기 초반 부진한 지지율로 고전했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시 대통령으로 국민들을 단결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계엄령 아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대선이 치러질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선거가 있게 된다면 나는 평생 조국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헌법을 보장하고 어떤2023.09.01 06:06
스웨덴 볼보 산하의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가 8월 31일(현지시간) 기대 이하 분기 실적으로 폭락했다.폴스타는 올해 전체 전망은 이전과 같다고 강조했지만 시장 전망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된서리를 맞았다.폴스타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폭락은 전기차 관련 종목들 동반 하락을 불렀다.손실 확대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폴스타가 이날 오전 공개한 2분기 실적은 저조했다.2분기 매출은 1년 전 5억8910만달러에서 올해 6억8520만달러로 뛰었지만 손실은 대폭 확대됐다.같은 기간 2억2820만달러(주당 0.12달러)에서 3억410만달러(주당 0.14달러)로 늘었다.조정치를 감안한 손실은 2억9620만달러에서 3억3440만달러(주당 0.14달러)로2023.08.31 15:59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 그룹은 한때 경쟁사였던 크레디트스위스의 국내 은행 부문을 완전 흡수해 통합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 결정으로 스위스 내 수천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어 큰 반발이 초래될 수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발표는 오랫동안 미루어지다가 UBS의 인수 이후 UBS의 첫 실적보고와 맞물려 이루어졌다.UBS는 크레디트스위스 국내은행 사업부를 분사해 상장시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국내 은행 부문은 지금껏 크레디트스위스의 확실한 수익창출원이었으며 지난해 유일한 흑자 부문이었다.UBS 세르히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분석한 결과, 완전한 통합이 UBS와 이해관계자, 스위스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