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실적발표 어닝쇼크 "머스크 저가차 폭발"

공유
1

테슬라 실적발표 어닝쇼크 "머스크 저가차 폭발"

테슬라 매출 9% 감소 뉴욕증시 시간외거래 태슬라 주가 급등

뉴욕증시 테슬라 일런 머스크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테슬라 일런 머스크
테슬라 실적발표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을 흔들고 있다. 실적발표에서는 4년 만에 첫 매출 감소 등의 부진한 실적을 올렸으나 머스크의 컨퍼런스 콜 입을 주목하면 테슬라 주가는 시간후 거래에서 급등하고있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 실적이 무려 9% 줄었다. 뉴욕증시 예상보다 더 부진한 이른바 어닝 쇼크이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천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천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영업익이 40% 급감하고, 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지난 분기에 223억4000만 달러 매출에 주당 51센트의 순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전년 동기에는 매출 233억3000만달러에 주당 순익 85센트를 기록했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줄어 드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의 영업익도 전년 대비 40% 정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테슬라에 대한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하고 있어 이번 실적 발표는 어느 때보다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는 한때 140달러 아래로 떨어기기도 했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천위안씩 인하했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 가격 인하 소식을 전하며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에 대해 10% 이상 감원에 돌입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월가의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중국 사업이 손익분기점 또는 심지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실적 발표 CNBC 기사
Tesla (TSLA) will report first quarter earnings after the bell on Tuesday, giving a much-needed update on the EV maker’s current and future prospects as investor sentiment slides.

Tesla’s Q1 has been nothing short of a rollercoaster ride. Shares were hit hard after the company reported Q4 results that disappointed, issued weak and non-specific 2024 delivery guidance, missed on Q1 deliveries, and did not refute reports of the demise of a sub-$30,000 volume EV. Tesla's stock is down a whopping 43% year to date and 19% during its current seven-day losing skid.

For the quarter, Tesla is expected to report adjusted earnings per share of $0.52 on top-line revenue of $22.31 billion, per Bloomberg consensus estimates. That would be its first drop in revenue in four years.

On the profitability front, Tesla is expected to show $1.49 billion in operating profit, a 40% slide from a year ago. In terms of non-GAAP metrics, the Street has estimated $1.79 billion in adjusted net income, and EBITDA of $3.32 billion.

Tesla (TSLA) will report first quarter earnings after the bell on Tuesday, giving a much-needed update on the EV maker’s current and future prospects as investor sentiment slides.

Tesla’s Q1 has been nothing short of a rollercoaster ride. Shares were hit hard after the company reported Q4 results that disappointed, issued weak and non-specific 2024 delivery guidance, missed on Q1 deliveries, and did not refute reports of the demise of a sub-$30,000 volume EV. Tesla's stock is down a whopping 43% year to date and 19% during its current seven-day losing skid.

For the quarter, Tesla is expected to report adjusted earnings per share of $0.52 on top-line revenue of $22.31 billion, per Bloomberg consensus estimates. That would be its first drop in revenue in four years.

On the profitability front, Tesla is expected to show $1.49 billion in operating profit, a 40% slide from a year ago. In terms of non-GAAP metrics, the Street has estimated $1.79 billion in adjusted net income, and EBITDA of $3.32 billion.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33포인트(0.42%) 오른 38,402.3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84%) 오른 5,052.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5.03포인트(1.13%) 오른 15,626.34를 나타냈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을 살피고 있다.

이번주에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 상당수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테슬라가 23일, 메타플랫폼은 24일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5일에는 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은 지지력을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7거래일의 하락세를 끝내고 이날은 2%대 반등했다.

알파벳A는 1%대 올랐고,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1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15% 이상 급등했다.

UPS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고, GM도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4%대 올랐다. 펩시코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일부 제품 리콜 영향에 2%대 하락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했다.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치(51.9)보다 낮았고, 넉 달 만에 가장 부진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35%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17%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99%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3% 오른 배럴당 82.01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08% 오른 배럴당 87.07달러에 거래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3% 넘게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치는 이미 낮아진 상태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밝힐 향후 사업의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 43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10% 오른 146.4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하는 양상이다.

전날 장중에는 130달러대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전년 대비 감소한 적이 없었다.

또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가까이 감소하고,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동기(19.3%)보다 4%포인트 하락해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눈은 이제 머스크 CEO의 입에 쏠려있다.

특히 향후 테슬라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실제로 폐기하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이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거짓말"이라고 부인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았다.

그 직후 머스크는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테슬라가 실제로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느라 저가 전기차 생산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 키웠다.

머스크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랠 만한 뚜렷한 언급을 내놓는다면 현재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인 테슬라 주가는 다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FTSE 100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8,044.81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나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이 지수는 8,023.87로 지난해 2월의 종전 기록(8,014.31)을 1년 2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날 FTSE 100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8,076.52로, 지난해 2월 종전 역대 최고치 8,047.06을 크게 웃돌았다.

런던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관측과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에 있다.

그동안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상승세가 약했던 만큼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 FTSE 100 지수는 4% 올라 프랑스 CAC 40 지수(7.5%), 독일 DAX 지수(7.8%)의 상승 폭을 밑돌고 있다.

데이비드 커밍 뉴턴 인베스트먼트 영국 주식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영국 주식은 기존과 비교해도,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한동안 평가 가치가 낮았다"며 "최근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