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크스블로그(iGeeksBlog)와 온리크스(@OnLeaks)는 27일(현지시각) 기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2020년식 변형을 보여주는 다수의 제품 렌더링을 확보했다며 온라인에 공유했다.
■새로운 아이패드프로, 얼마나 새로운가?
그러나 뒷면을 보면 상황이 약간 바뀐다.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후면 카메라가 하나인 반면 2020년형 아이패드프로에는 후면 카메라가 3개로 늘어난다. 이 트리플 카메라는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에 사용된 카메라와 같은 디자인이다. 인덕션 쿠커를 본 뜬 카메라 디자인이냐는 조롱을 받기도 한 바로 그 디자인이다.
아이폰 11 프로의 후면에 있는 트리플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 망원 카메라(2배 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이 카메라가 그대로 아이패드 프로 2020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패드프로2020 시리즈에 들어가는 3대의 카메라 중 하나는 증강 현실(AR) 콘텐츠와 보케효과(피사체를 또렷하게 만들기 위해 흐릿한 배경을 만드는 기법)에 도움을 줄 적외선비행시간 거리측정( ToF Time-of-Flight) 센서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블릿 사용자들은 이 단말기로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녹화할 때 사용하지 않는다. 태블릿이 그러한 작업과 행동을 하기에 편안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출된 렌더링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이같은 고급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려는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런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면 아무도 이에 대해 상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선 곧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 2개 모델의 뒷면에 2018년형 모델처럼 메탈백(metal back)를 사용할지, 아이폰11프로처럼 글라스 백(glass back)을 채택할지 알 수 없다. 사진을 유출한 온리크스(@OnLeaks)에 따르면 두 가지 옵션 모두 가능하다.
■아이패드프로 2020 사양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12.9인치형,11인치형)에 들어갈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아이패드 프로 2018 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즉, 12.9인치형 아이패드프로는 2048x2732 화소의 LCD 패널을, 11인치형 아이패드프로는 1668 x 2388 화소의 LCD 패널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보인다.
새해 초 발표될 아이패드 프로들은 최소한 4기가바이트(GB)의 램 용량, 고급 A13X 바이오닉 칩셋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최신 아이폰11 시리즈 구동용 A13 칩셋보다 약간 향상된 버전이다.
저장 공간에 관한 한, 우리는 내년에 여러 용량을 가진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을 보게 될 것이다.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64GB에서 1테라바이트(TB)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며, 새해 출시될 아이패드프로의 내장메모리 용량은 128GB 이상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패드프로 2020의 가격은?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799달러(약 92만7000원)에,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999달러(약 116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모델들도 비슷한 가격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새해 3월 새 아이패드 프로 모델들을 발표해 오랫동안 기대돼 오던 아이폰SE2와 합류시킬 수도 있다. 즉, 지금부터 약 3개월 후에 애플이 매우 흥미로운 대규머ㅗ 출시 행사를 개최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반기에 또다른 아이패드가 나온다?
애플이 새해 3월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발표하는 것 외에 세 번째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애플은 이 세 번째 아이패드에 자사의 ‘A14x’ 칩셋을 탑재하고 3월 아이패드프로 모델에 사용될 액정소자표시판(LCD)화면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대체해 2020년 하반기에 공개할 수도 있다.
미니LED 화면을 사용해 내놓게 될 세 번째 새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 프로11의 유기발광소자(OLED)디스플레이 화면과 더 가깝고, 더 풍부하고 포화도 높은 색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다. 미니 LED 화면은 풍부한 색상 외에 LCD화면보다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는 이점도 함께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