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700명에 달한다.
SKT는 이번 설 연휴 간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또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20일부터 25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 KT는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한다.
또 기차역, 공항, 쇼핑센터,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 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 등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KT는 올해 설 연휴에는 해외 여행객이 급증 할 것으로 내다보고 로밍 트래픽을 집중 감시하고 국외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도 사전에 정비했다.
이 밖에 연휴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또 전국 주요 거점에 5G 및 LTE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고려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또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데이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U+tv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