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방장관 신원식·문체장관 유인촌·여가장관 김행 후보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방부 장관과 문화체육부 장관, 여성부 장관 후보를 지명하며 2차 개각을 단행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중장으로 예편한 신 후보자는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김 후보자도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통일부 장관 후보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정부 주요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하며 취임 1년 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두 번째 개각에는 전문성을 갖춘 후보를 우선함으로써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관료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