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프로스트 자이언트에 239억원 투자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대표 김민성)은 미국 신생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Frost Giant Studio)에 2000만달러(239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주도한 이번 투자의 총 규모는 2500만 달러로 라이엇 게임즈, 비트크래프트 벤처스(BitKraft Ventures), GFC(Global Founders Capital), 갱겔스(Gaingels), MVVC(Mantis Venture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 받은 RTS 히트작들을 개발한 이들이 모인 검증된 회사"라며 "양 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2' 개발을 총괄한 팀 모튼, '워크래프트 3', '커맨드 앤 컨쿼 레드 얼럿2' 등을 개발한 팀 캠벨이 2020년 설립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현재 AAA급 RTS(실시간 전략) 게임을 개발 중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지난해 드림헤이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드림헤이븐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마이크 모하임이 2020년에 설립한 게임사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퍼블리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글로벌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차세대 RTS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