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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연말 7만5000엔… 증권가 최고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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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연말 7만5000엔… 증권가 최고가 전망

국내 10개 금융기관 대상 2026년 말 닛케이 평균주가지수 전망 조사 결과 7만5000엔 안팎 형성
시티그룹증권 9만 엔으로 최고가 제시한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가 상승 견인차로 작용
일미 통화정책 및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 제기
 도쿄의 한 상업 빌딩 안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표시된 대형 스크린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의 한 상업 빌딩 안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표시된 대형 스크린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금융기관들이 연말 지수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17일 주요 증권사와 은행 10곳을 대상으로 벌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 전망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증권사별 연말 전망과 상향 조정


금융기관들이 내놓은 2026년 말 닛케이 지수 예상치는 7만5000엔(66만7350원) 안팎이 주를 이뤘다. 시티그룹증권이 9만 엔(80만820 원)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으며 다이와증권이 8만 엔(71만1952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카산증권은 6만4600엔(57만4900 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각 기관은 6월 이후 연말 전망을 높여 잡았으며 노무라증권도 기존 6만8000엔에서 7만 엔으로 눈높이를 올렸다.

실적 호조와 밸류에이션 매력


이 같은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탄탄한 기업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퀵·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 구성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3월 말 대비 9%가량 상향 조정됐다.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증시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잔존하는 리스크 요인과 신중론


상승 기대감 한편으로는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경계도 공존한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은 일시적인 최고점 경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연말 전망치를 6만8000엔으로 제시했다. 오니시 코헤이 수석투자전략연구원은 "지수가 일시적으로 최고점에 육박할 수 있으나 일·미 양국의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은 무시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